1. 장소
구로몬 마켓, 이즈미홀, 오사카 성 야경, 스카이빌딩, 헵파이브, 다이무라
- 구로몬 마켓 : 일본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저녁때 잘 맞춰서 가면 마감 세일 하는 음식 등을 싼 가격에 득템 할 수 있습니다. 구운 참치꼬치를 강력 추천합니다. 200엔이라니....
- 동키호테 : 도튼보리에서 제가 간 곳은 두 곳인데 신동키호테를 추천드립니다. 거리가 시내에서 조금 멀긴 하지만 사람이 적고, 그래서 계산도 빨리 가능합니다. 물건도 조금 더 넉넉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 오사카홀릭에서 5% 쿠폰을 받아가시면 조금 더 할인받으실 수 있는데 저는 까먹었어요....;;; 여권 꼭 가져가셔야 합니다.
- 이즈미홀 : 영산아트홀 정도의 크기 같아요. 조금 더 큰 것 같은데 울림도 좋았습니다. 다만 앞 좌석은 그냥 평편한 좌석이 이어져 있으니 높은 곳을 원하시면 뒷 줄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보다 티켓 가격이 정말 저렴해요!!!! 저는 이안 보스트리지 공연 본 것만으로도 사실 이번 여행 대만족이에요. 제가 언제 이안 보스트리지가 눈을 맞춰주는 공연을 볼 수 있겠어요....ㅠㅠㅠ 다음에도 일본에 가게 되면 좋은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 오사카성 야경 : 저는 오사카성을 예전에 봤기 때문에 딱히 가 보고 싶진 않았고 다만 야경을 본 것으로 대만족 합니다. 오사카성에 예전에 갔을 때도 그냥 성이구나.... 싶어서 큰 감흥은 없었어요.
- 스카이빌딩 : 해 지는 시간에 맞춰서 가면 좋을 것 같지만 저는 야경을 보고 싶어서 갔고요. 야간 관측 이벤트가 있기도 하니 참고로 하시면 그때 그때 좋은 관측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시 한복판이니 광해가 꽤 심하겠지만 그래도 웬만한 천체 관측은 도시에서도 가능합니다.
- 헵파이브 : 아주 천천히 도는 관람차라 비용이 아깝지 않았어요.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면 조금 더 싼 가격이겠지만 저는 자유 여행이라서 그냥 갔습니다.
- 다이무라 백화점 : 막둥이 포켓몬 관련 선물을 사는 게 목적이었고 아이가 포켓몬 마니아면 같이 와서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숙소 칸데오 호텔
4성급이지만 저는 6개월 전에 예약해서 착한 가격에 넓은 곳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 호텔은 좁기로 유명하지만 이 정도로 여유 있게 공간이 있고 소파도 맘에 들었어요. 욕실에는 좁지만 넓은(?) 욕조가 있고 어메니티도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17층에 대욕장이 있어서 실내와 노천탕을 즐기실 수 있어요. 칸데오 호텔도 두 군데가 있는데 새로 생긴 곳은 조금 더 - 가 아닌 조금 많이 비싸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기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저는 미리 구입해서 2박에 20만 원 초반대로 결제했으니 이 정도면 정말 괜찮지요?
3. 식사 스키야, 도쿄 치카라메시, 이치란, 다이산수산, 고베와규꼬치
규동이지만 조금 분위기를 바꿔서 먹었기 때문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일본은 기본적으로 반찬이 없기 때문에 가격은 좋지만 양이 적다고 느끼실 수 있으니 고기 추가, 차슈 추가를 권해 드립니다. 친구는 요시노야도 추천했는데 제가 여기는 들리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이치란의 돈코츠 라멘을 조금 마일드하게 드시고 마늘 추가를 하시면 조금 더 깔끔하고 개운하게 드실 수 있으세요.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진하게 드셔도 좋겠지요. 저는 소유라멘 같이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마일드로 선택했어요. 그리고 초밥집에 가시면 무조건 참치!!!!!! 일본 참치는 가격도 착하고 고퀄입니다. 하아.....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두 배는 지불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고베비프그릴, 즉 고베와규는... 진짜 꼭 드세요!!! 아마 저절로 다음 꼬치를 주문하실 수도 있어요. 입에서 사르르 녹는 그 소고기의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하겠어요.
4. 간식 및 디저트류 : 편의점 간식, 아이스크림, 커피 등
저는 패밀리 마트와 로손에 들렸어요. 세븐일레븐을 못 들린 것이 조금 아쉽네요. 일본은 스트로베리 스페셜 시즌이라서 아마도 한정판처럼 보이는 계절 간식들을 편의점에서 팔고 있었는데 굉장히 맛있고 좋았습니다. 그냥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것이 아니라 수제품처럼 느껴질 정도였어요. 생딸기가 들어있는 모찌도 맛있었고, 딸기 크림빵도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레이프 롤은 바로 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긴 해요.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사과과육이 들어있는 저 떠먹는 요구르트 강추입니다. 아삭하니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푸딩은 까먹고 있다가 공항 검문대에 걸려서 먹었더니 다 녹아서 음......
이 일본 딸기 간식들을 못 잊어서 한국 3대 편의점을 다 돌았는데 이런 시즌 스페셜 딸기 간식은 못 봤고 그냥 딸기잼이 발라진 그런 것들만 있어서 슬펐어요. 한국편의점에서 생딸기가 들어간 크림빵이나 케이크류를 팔고 있다면 당장 살 것 같아요.
커피도 기본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아서 좋았고요. 호시노 커피의 수플레는 메이플 시럽을 너무 많이 안 부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조금씩 맛만 보셔요. 혼자 가시면 싱글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배 불러요. ^^ 커피는 반값에 리필이 된다고 본 것 같은데 리필은 안 해 봐서 모르겠어요. 브런치 스페셜을 착한 가격에 즐기실 수 있다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실 수 있으면 그것도 추천드립니다.
길거리 아이스크림도 모두 다 맛있습니다. 스트로베리 마니아의 바닐라딸기 믹스 아이스크림 진짜 너무 좋았고요. 스카이빌딩의 말차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부드러움이, 길에서 사 먹은 말차아이스크림은 진한 녹차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라운드원에서 정말 돈 많이 쓰고 뽑은 이 초콜릿은 속에 인절미가 들어있어서 쫀득하니 진짜 너무 맛있어요!!!!! 사고 싶었는데 요렇게 생긴 것을 찾지 못해서 그냥 왔습니다. 다음에 시간 여유되면 천천히 보려고요. 동키호테에서 구입한 곤약젤리는 모두 4종류였는데 사진에 있는 곤약젤리가 저와 아이들 입맛에는 제일 맛있었습니다. 딸기 킷캣은 약간의 선호도가 달랐는데, 저랑 큰 아이는 다크초콜릿 킷캣이, 둘째와 저는 딸기 킷캣이, 큰 아이는 스트로베리쇼트케이크 킷캣을 각각 선호했어요. 둘째의 간곡한 부탁으로 사 온 커스터드 크림마시멜로는 독특하니 맛있었지만 저는 느끼해서 두 개는 못 먹겠더라고요. 초코크림 마시멜로는 괜찮았습니다만 그것도 한 개가 최선이었어요.
5. 항공 에어서울, 피치항공
피치항공 같은 경우는 미리 끊어놓으시면 진짜 저렴합니다. 특히 오사카의 경우는 반값에도 가실 수 있어요. 다만 환불 및 변경이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꼭 확인을.) 그리고 에어서울이나 피치나 모두 미리 좌석을 선택하면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에어서울은 출발 24시간 이내 체크인이 열리면 무료로 가능해요. 피치항공은 안됩니다. 다만 공항에서 현장 체크인을 하면 추가 비용 없이 랜덤으로 좌석이 지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거의 끝자리를 받았어요. 에어피치 앱은 한국에서는 진짜 말을 1도 안 듣더니 일본 가니까 매우 잘 작동하는 것이 왜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치항공은 기내반입이 총합 7kg 이내 가방 두 개까지만 됩니다. 7kg 넘는 거 일도 아니더라는.... 그러니 수하물을 붙이실 예정이시라면 26천 원 정도를 미리 온라인 사전 접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장에서 하니까 3만 원이 넘어서 면세점 쇼핑의 의미가 없었어요.... 참참 도톤보리를 잘 걸어 다니시다 보면 좀 더 싼 가격에 파는 약국? 같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다른 잡화도 같이 사시려면 동키호테를, 그냥 젤리나 의약품 류를 사시려면 이런 약국 가게들도 괜찮습니다.
6. 유심 이심 로밍 와이파이
저처럼 짧게 가실 거면 그냥 로밍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유심은 최소 2일 전에 하셔야 저렴한 가격에 구하실 수 있고요, 그냥 30분 전에 하는 것은 조금 더 비싸고 공항에서도 바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본이 생각보다 와이파이가 잘 열려 있어서 데이터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아픈 바람에 호텔에서 오래 있어서 기껏 유심 사 간 의미가 없었어요....
7. 환전
저는 신한은행에서 환율 우대받아서 미리 해 두었는데 하나은행 트래블로그로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일본은 현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환전을 넉넉하게 해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혹시 몰라서 조금 넉넉하게 해 갔는데 아이들 선물 사느라 면세점에서 간식 많이 산 것(10000엔)과 음악회 티켓 값(8000엔)이 좀 많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대략 18000엔 정도를 식비와 차비, 입장료 등등에 지출한 것 같아요. 이즈미홀 갈 때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는 바람에 비용이 좀 더 들었습니다....그래도 6천엔 넘게 남겨왔어요.
8. 기타
인형 뽑기
친구가 일본 인형 뽑기는 한국보다 쉽다고 해서 해 봤는데... 쉽기는.....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안 하는 것이 낫습니다. 난코 스테이션이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라운드원이 조금 더 착합니다만 둘 다 안 뽑히는 것은 비슷해요 (제가 못 뽑는 건지도... 다른 사람들은 봉지봉지 잘 들고 다니던데요ㅠㅠㅠ) 한국에서도 안 하던 인형 뽑기를 제가 일본에서 왜 했나 모르겠어요.....
다음에 가면 먹어볼 것은..롤케이크!! 고베와규!! 야끼니꾸!! 참치초밥과 회!! 그리고 너무 먹고 싶었는데 못 먹은 우동!! 일단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가 볼 장소로는 아이들이랑 유니버설스튜디오랑 아쿠아리움, 그리고 시립과학관과 도자기박물관 같은 박물관들도 생각 중이에요. 그러면 숙소도 다른 곳으로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일본어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