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과 설렘

by 에스더esther

남해기행 1

어딘가 남 모르는

낯선 고장에서


어리둥절한 타인이

되어 버리는 느낌


제법 스릴 넘치는

짜릿한 일이다


푸른 하늘 나는

비행기 날개도


여섯 개의 프로펠러

부지런히 돌려가며


구름 속 헤쳐 나간다

손도 발도 보이지 않는


그 몸짓에 감탄하며

하늘길, 폭신하게 난다


이제 곧 만날

미지의 세계


아슴 아슴한 설렘이

마구 부풀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