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라도 바라보고픈 바다"
우도 망루등대 1(사진:에스더)돌아오고 나서도
돌아오지 못하는
푸르게 기억나는
제주우도의 바다
망루등대를 통해
소통하던 그 바다
언제까지라도
함께 바라보고
어느 결에라도
곁에 있고싶은
친구가 되어도 좋다
애인이 되어도 좋다
아니, 그저 그렇게
스치는 길손이라도
그 바다에 머무르고
그 품에 안기고 싶다
그도 저도 아니라면
수시로 꺼내어 보는
기억으로나마
남아도 좋겠다
우도 망루등대 곁에서
언제라도 기억하고픈
바다, 푸른심장으로
휘감아 도는 그리움
우도 망루등대 2(사진:에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