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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더esther Jul 14. 2021

안녕, 하루

장미처럼 피어나는 오늘

photo by esther


하루가 열립니다

어제와는 다르고

내일과도 다르죠


안녕, 오늘

어서 와


다정히 인사하며

촉촉한 눈시울로

안부를 묻습니다


때로는 흘러가는

강물이 되고싶어

다시는 오지 않을


하루가 다가와

살짝 말 거네요


그것도 나쁘지 않아

매일 다르게 흘러도

여전히 만날테니까


조용히 귓가에

대답해 줍니다


하루는 그렇게

오늘로 다가와

힘차게 흐르고


우리도

그렇게


수줍은 장미처럼

후두둑 피어오를

비를 갖춥니다


안녕, 오늘

참♡반가워

photo by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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