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_Dday+60

머니 북(가제) 프로젝트

Mar 1. 2025

[돈 전문가들과 함께 쓰는 공저 프로젝트]

나는 왜 이 책을 함께 쓰려고 하는가?

"돈을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위하여"

아주 오래 전에 사람들은 돈이 없이도 잘 살았다.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 직접적으로 물건을 교환하는 ‘물물교환’ 방식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농부는 직접 기른 곡물을 어부의 물고기와 바꾸었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는 불편함이 많았다. 물고기가 필요한 사람이 반드시 곡물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었고, 교환 비율을 정하기도 어려웠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을 ‘돈’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최초의 돈으로는 조개 껍데기, 가죽, 곡물 등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조개 껍데기 같은 물건은 쉽게 부서지거나 가짜가 많아 지면서 신뢰를 잃었다. 그래서 더 가치 있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금속이 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금과 은이었다. 금과 은은 희귀하고, 부식 되지 않으면, 쉽게 나눌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돈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했다. 이후에는 여러 나라에서 금속을

녹여 같은 크기, 모양으로 만든 ‘동전’을 사용하게 되었다.

<세계최초의 동전_리디아왕국(BC670~546)>

금속 돈은 튼튼했지만, 무겁고 휴대하기 불편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폐’를 발명했다. 초기에는 금이나 은을 맡기고 그 가치만큼 적힌 종이를 주었는데, 이것이 발전하여 지금

사용하는 종이 돈이 되었다. 종이 돈은 매우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대량으로 거래할 때도 효율적이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은행이라는 곳이 생겼다.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맡기고, 필요할 때 찾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었다. 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발명되면서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신용카드는 은행이 대신 돈을 내 주고, 나중에 다시 갚는 방식이며, 체크카드는 은행에 있는 돈을 바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효율적인 소비습관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 폰만 있으면 물건을 사고 팔 수도 있다. 인터넷 뱅킹, 모바일 결제, 암호화폐(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등의 새로운 형태의 돈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물리적인 돈을 사용하지 않아도 빠르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제 돈은 단순하게 물건만을 사고 파는 도구가 아니라,

삶을 더 편리하고도 풍요롭게 만드는 수단이다. 하지만

돈을 올바르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그저 낭비하게 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돈의 가치를 이해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들은 더욱 그러하다.

돈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해왔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돈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더 나아가 올바른 경제 습관을 익혀

나간다면, 그들의 미래는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이 책을 공저로 함께 쓰는 이유는 바로 돈에 대하여 청소년들이 바르게 알고, 그들의 미래를 풍요롭게

설계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을 알고, 돈을 잘 관리하는 어른이 되길"

나는 42년 동안 은행원으로 근무하면서 수많은 사람

들의 돈에 대한 흥망성쇠를 지켜 보았다. 돈을 잘 관리

하여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무분별한 소비와 계획 없는 금융 습관으로 인해서 매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과정들을 지켜보며

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현명한 관리 능력은 단순하게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을 결정하는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절감하였다.

특히 청소년 시기는 경제 개념을 처음 배우고 금융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 때 돈을 어떻게 바르게 보고 활용하는지를 알아야 현명한 어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교육 과정에서는 돈에 대한 접근들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돈을 다루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사회에 나서게 된다.

그들에게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바르게 이해하고 현명하게 관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돈은 단순한 거래 수단이 아니라,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 원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황금률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 마인드를 갖추고 저축과 투자,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돈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공저로

이 책을 쓰는 프로젝트에 기꺼이 참여하게 되었다.

나는 믿는다. 청소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사고를 기르고, 돈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갖는다면 그들의 앞에 다가올 미래는 더욱 밝고 탄탄해질 것이다. 이 책이 돈과 경제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또한 더 나아가 청소년이 되기 전의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넘어선 어른들 에게 까지 바르고 유익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작은 변화가 모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