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정리하는 마음
공간을 정리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그 마음이 지금
어떤지 살펴봐야 할 것같다. Feel Good인지, 아닌지.
기준이 알뜰하게 살펴지니까 한결 생각하기가 좋다.
머리가 터질것 같아 급하게 피신을 떠났다. 요즘들어
꼭 가보고 싶었던 호암 미술관으로의 힐링여행이다.
용인 에버랜드 곁에 자리잡은 멋진 미술관을 찾는다.
한참을 굽이굽이 겸재 정선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았다.
익숙한 곳도 제법 나온다. 수성계곡이라든지 압구정도
화폭으로 펼쳐진다. 옛 세검정으로의 시간여행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아가는 모양은 비슷하겠지만,
산천은 놀라울 정도로 상전벽해를 거듭 거듭 해나갔다.
산과 강이 어울어진 풍경화가 빌딩숲으로 변신했으니.
코에 바람 좀 쏘이고, 겸재 정선의 예술 세계도 감상한
후에 호암 미술관을 나섰다. 한결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진 느낌이다. 그래, 나도 바뀌어야 하리라. 저 산천처럼.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지킬 건 지켜야겠다. 항상 전제는
Feel Good, 내 마음이 좋은가?를 헤아려 주는 일이다.
한도 끝도 없이 기분이 처지지 않도록 돌보는 일이다.
p.s. 공간은 나보다 효율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이를
찾아 보기로 마음 먹는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꼭 해야
할 일이다. 물론, 나를 위한 작은 아지트도 함께 찾아봐야
하는 것도 빼먹지 말자. 이렇게라도 정리된 마음이 좋다.
2025. 5. 14 수
Feel Good Day
es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