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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시 한 모금

훌라우프

by 에스더esther


훌라우프


노랗고 파랗고 울긋불긋한 몸체에

빨간 징까지 박아넣은 훌라우프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으로

뭉특한 허리춤에 장착하고


인생을 돌리듯이

훌라우프를 돌린다


한 바퀴, 두 바퀴, 셋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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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처럼 살고 싶어.스스로 방향이 되어주고 길 잃은 자에게 생명같은 불빛을 비춰 주는 등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치유의 생존법을익히려면, 스스로 등대가 되어야 하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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