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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 일러스트로 감상하는 <101마리 댕댕이>
#14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치와와’
by
매그남
Apr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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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치와와, 공인 세계 최소형 댕댕이입니다.
멕시코 북부 고지대의 넓은 지역인 치와와 주에서 유래됐어요.
조그만 내가 멕시코의 가장 큰 주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게 재미있네요.
기원은 중남아메리카에 있던 잉카 제국과 아즈텍 문명의 테치치라는 개라고 추정되는데,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더 작게 개량되었고 순식간에 인기 견으로 떠올랐답니다.
평균 키 18cm, 몸무게 3kg 이하인 엑스트라 스몰이 보통의 내 사이즈인데 흔히 티컵 사이즈라 하죠.
내 친구 중에는 겨우 500g 밖에 안됐던 아이도 있어요.
2014년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로 등재된 ‘밀리’가 주인공이에요.
태어났을 때 티컵이 아닌 티스푼에 들어갈 정도였다는데요, 키 9cm에 몸무게가 바로 500g 이었죠.
이 정도면 초대형개 그레이트 데인의 150분의 1에 불과하답니다.
나는 털 길이에 따라서 장모종(롱 코트)과 단모종(스무스 코트)가 있는데 단모종이 주로 눈에 띄지만 둘 다 인기가 있어요.
예전 TV프로그램 ‘삼시 세 끼’에 나왔던 ‘산체’가 바로 장모종 치와와지요.
나는 몸은 작아도 호락호락한 강아지가 아니에요.
승부사 기질이 강하고 큰 개들에게 지지 않으려는 투쟁심으로 똘똘 뭉친 강아지지요.
우아하고 기민하며 애교가 많고 쾌활한 성격이지만 다른 개들뿐만 아니라 주인에게도 잘 복종하려들지 않아요.
나는 자존심이 강해 훈련시키기가 수월하지 않으니 시간을 들여 끈기 있게 반복해야 해요.
‘우쭈쭈’하며 어리광을 받아주면 주인보다 서열이 위라 생각해 제멋대로 하려 드니 엄격하게 대해주는 게 좋아요.
또 질투심이 강해서 주인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싶어 해서 다른 사람이나 개가 주인에게 접근하면 공격적이 될 때가 있어요.
반면에 혼자서도 잘 지내는 독립심이 강해서 주인의 시간을 온통 빼앗지는 않지요.
운동이나 산책은 10분 정도로 충분하니 초보자나 연세 드신 분들이 키우기에도 적합합니다.
따뜻한 지역 출신이라 추위를 잘 타니 겨울에는 옷을 잘 입혀주시고 산책도 짧게 하거나 안아서 해주시면 참 고맙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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