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by 평일

딘은 예술가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가는 무언가를 표현해 내는 사람들이고, 그의 노래 안엔 표현하고자 하는 게 있다.

따라서 나에게 딘은 예술가다.

긴 텀을 두고 가지고 돌아오는 곡들을 봐도 그렇다.

가수 딘의 본체인 인간 권혁 특유의 완벽주의스러움이 묻어난다. 긴 텀을 둔 이유가 보인다고 해야 하나.

뮤직비디오가 상당히 인상 깊었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비행기 조종사 같은 모습. 아마 불시착을 한 듯 보인다. 그곳엔 발레리나들이 있다.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움직이는 유려한 인체의 곡선.

그 사이에 있는 불안정한 조종사.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모여 조화를 이룰 때는,

어울리는 것들을 조합하여 조화를 이뤘을 때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AI가 아닌 사람 권혁이 부르는 노래들을 더욱더 듣고 싶게 만드는 이번 노래, 다시 한번 지구로 돌아와 줘서 고마운 마음이 드는 이번 곡 "NASA"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나사 빠진 사람처럼 턱 벌리고 들었습니다. 쐬고 있는 게 에어컨 바람이 아니라, 겨울바람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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