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 자신에게 좀 관대해져라’ 이런 말을 해주고 싶어요.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그때 내가 노력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기에 ‘미안하지만 그대로 열심히 살아라.’
인간 서주현을 들여다볼 생각을 하지 않고
닫아놓고 ‘넌 일단 이거 해야 돼.
너의 감정 꺼내지마. 너의 눈앞에 있는 일을
멋지게 해내야 돼.’라는 생각을 갖고 살았었어요. 항상.”
_소녀시대 서현
“저는 ‘별일 아니다’ 라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고음을 굉장히 많이 맡아서 노래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뭐 실수한 것도 있었고 고음 파트에서 삐끗한 적도 있었고
근데 그게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나 때문에 무대가 어떻게 되는 거 아닌가’
근데 지금까지도 제가 노래를 하고 있잖아요.
앞으로 노래할 날은 많고 앞으로 살아갈 날도 많으니까
‘괜찮아 태연아. 다음 무대 때 또 기회가 있어.
더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너무 주눅들고 생각이 좁아지지 않았었나 싶어요.”
_소녀시대 태연
이 모든 말들은 인생에서 최선을 다한 누군가가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인생의 터널을 지나온 제이림 작가도
과거의 자신에게 편지를 남겼다.
"안녕. 나는 여전히 힘든 길만 골라 가고 있는 미래의 너야.
과거의 나는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걷고 있는 것만 같았어.
가슴이 꽉 막힐 것 같은 우울에 잠겨 밤에 잠도 들지 못했고,
난 지금 뭐하는 거지란 질문을 수없이 던졌지.
난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
늘 홀로 스스로에게 독촉하며, 완벽한 사람이 되라고 했지.
사실 후회는 안 해. 그렇게 달려왔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일 테니까.
많이 방황한 만큼 새로운 길을 찾았고,
마음의 짐들을 정리했어. 완전히 다 털어놓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과거보다는 나아지고 있어.
그래서 그 터널을 벗어났냐고,
길을 찾았냐고 묻는다면
아니. 난 여전히 터널 안이야.
그리고 여전히 길을 찾는 중이야.
다만 예전과 차이가 있다면
내가 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음을 알고,
더 이상 새로운 길이 두렵지 않다는 거야.
내가 전에 말한 적 있잖아. 기억하니?
과거의 네가 버텨줘서 지금의 내가 있어.
포기하지 않고 힘든 순간에도 달려줘서 고마워.
너는 계속 길을 걸을 거야.
그리고 그 길 끝에 도착하겠지. 그러니 힘내.”
힘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다시 꿈꿀 수 있도록 불을 지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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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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