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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ternal glass Sep 19. 2020

와인은 언제 따라야 하나?

와인첨잔



첨잔 해도 괜찮은 술,  와인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듯이 술자리 예절도 차이가 납니다. 일례로, 우리나라에서는 첨잔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 입니다. 첨잔은 제사상에 술을 올릴 때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와인은 어떨까요?

 

 와인을 받을 땐 내 글라스에 와인이 조금 남아 있다고 해서 굳이 글라스를 다 비울 필요는 없습니다. 글라스에 와인이 남아 있는 상태 그대로 와인을 받아도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다. 와인 매너에서는 따라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이른바 첨잔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와인을 따를 때도 순서가 있습니다. 연장자나 상사 우선입니다. 그 중에서도 여성에게 우선적으로 따라주는 것이 올바른 매너입니다. 접대를 위한 자리라면 당연히 접대받는 쪽을 먼저 따라주어야 합니다.   


그만 마시고 싶다면 와인잔을 비우지 말라! 와인을 따를 때는 보통 잔의 1/3 정도, 볼의 가장 넓은 부분까지 따릅니다. 그리고 와인을 마시다가 와인을 더 이상 받고 싶지 않을 땐 글라스를 다 비우지 말고 소량 혹은 1/4정도 남겨주고, 누군가를 내 잔에 첨잔할 때 글라스 입구에 살짝 손가락을 가져다대 사양한다는 표시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술을 못 마신다고 해서 소주잔처럼 글라스를 엎어놓는 살마도 있는데, 이는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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