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올까? 나는 영원히 안 올 거라고 생각해.
너는 나한테 영원히 추억이 아니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기억나지?
당신만은 영원히 추억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너한테 나는, 늘 아주 절절하고 간절할걸?
영원히 추억 속에, 가슴속에 못 머물러 우린.
같이 있어야 숨이 쉬어지고 그제야 웃음 지어 우린.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우린 서로가
서로의 숨이야.
현아. 나 인생 참 잘 산 것 같아 :)
태어나서 영원히, 함께해도 좋은 사람을
이렇게 만났잖아. 봐도 좋고 계속 좋은 것.
그런 사람을 이 생에 다시 만난 것도 참 복이더라.
생각해 봤는데, 네가 없이 난 숨 쉴 수 있을까?
아니.. 그 흑백 세상 더는 못 해 난.
도저히 못 참아 이젠 난.
그건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 거였어.
내 색채를 지우고, 나라는 이름을 지우고.
너는 절대 그렇게 살지 마 앞으로.
나를, 우리를, 부디 기억해.
네가 지금 많이 힘든 시기인걸 알아.
나는 부디 잘 살아주길, 행복하길.
내게 그렇게 바라는 것도 잘 알아.
너라도 행복하고 잘 살길 바라는 거 난 다 알아.
근데 현아, 우리는 서로가 없으면
영혼이 숨 쉴 수 없는 바로 소울 메이트야.
나는 딱 12월까지는 단연코 널 기다릴 거야.
근데 그 12월이 지나면 이젠 끝.
오로지 나를 위해서,
나의 존재를 이제부터 차근차근 잘 알아가길.
그리고 행복하길 나도 바라.
내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많이 사랑한 건
단연코 너였어.
외국이 아닌 한국 땅에 다시 태어나
널 만난 건 복이고 너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내가 이 대한민국 땅에 이 생에 다시 태어났나 봐,
고마워. 현이야. 우리가 볼 수 있든 없든.
난 마지막 내 운명에 내 숨을,
내 모든 걸 다 걸었어.
행복할게, 네가 있든 없든.
다른 사람과 있든 간에.
행복하길 바라 너도.
누구와 있든, 내가 있든 혹시나
내가 옆에 영영 없더라도.
잘, 안녕. 현아..
너의 순간순간이 축복처럼 빛나길 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