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내가 봐도 넌 앞뒤 똑같고 예뻐서,

- 내가 하늘이래도 네가 예뻐 보이겠다고 말했다.

by 이승현

야! 넌 사람인 내가 봐도 앞뒤 똑같고 예쁜데,

신인 하늘은 오죽할까.



넌 하늘 앞에서도 당당하고 떳떳한 사람이잖아.



나 그 정도 아니거든. 무슨..



너 하늘이 보기에도 예뻐 인마.

근데 인간 눈엔 오죽할까?



그러니까 인연을 너 몰래 여기저기

자꾸 숨겨 심어두시지.



너 그 오빠가 치킨 사준다고 했다며?

그래서 너 뭐라고 했어?

네 반응 진짜 궁금..



내 친구는 내게 물었다.

고등학생이던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 돈 있어요! 저도 부모님께 용돈 많이 받아요.

그리고 치킨.. 굳이 저 안 사주셔도 돼요.

여유 있으시면 불우이웃 기부 좀 하세요 오빠.



저는 제가 직접 사 먹을게요.

괜찮아요.



마음은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너무 부담스러워서요.라고 했는데 왜?



친구는 박수를 치며 말했다.



역시. 이승현.. 알아주는 철벽녀야.

네 말 한마디에 피눈물 흘리는 남자들이 몇일까.

난 그것이 궁금하다.



그게 무슨 소리야. 부담스러워서

그냥 거절한 것뿐야.



자기가 뭔데.. 내 치킨을 사줘.

불편하잖아. 친구도 아니면서,



그 사람 100프로 너한테 관심 있을걸?



아니. 전혀..

나는 없어 그 관심.



내 알바 아냐. 내가 여지준 적 없잖아.

오해가게 행동한 적 단 한 번도 없어..



친구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전생의 네 인연, 그 왕.. 찾기 전에 네가

업보로 피 눈물 흘리겠다야.



그럼 안 되지. 나는 평범하고 싶은데..



친구들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야! 그 왕은 전생에나 왕이지, 현생은 달라.

왕은 일부다처제지 조선시대 그 시기에?



그럼 현생은? 이혼하고 정리 후 너한테

다시 온다는 얘기야 네 사주처럼,

너 괜찮아 그래도?



야. 이혼이 흠도 아니고 죄도 아니고.

나도 할 수도 있는 거야.. 그게 뭐.

사람만 진국이면 되지.



친구들은 내게 또 오늘도 널 보며 진짜 배우고

반성한다고 말했지만 나는 진짜 진심이었다.



내 기준엔 이혼이 흠도 아니고 죄도 아니니까.

만날 인연이면 어떻게든 만나겠지 했다.



전생을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친구들이

너 그럼 언제까지 기다릴 거야?라고 하면



대체로 친구들은 38세, 40세를 불렀고.



나는.. 살아서만 내 곁에 돌아오면 돼.

그럼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난 토닥여 줄 거야.

꽉 안아줄래. 얼마나 힘들었겠어라고 했다.



그럼 친구들은 그 옆에서 나 그냥 남자로 태어나서 이승현 소울 메이트할래. 완전 반하겠어 아주.



그런가.. 나도 세모에서 동그라미가 됐고,

그 사람도 그 직사각형에서

동그라미가 된 거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어.



네들 말대로. 난 내가 기다린 순간이 오면

그냥 같이 울어줄 거야. 더 묻고 따지지도 않아.



친구는 그 순간 내가 봐도 넌 앞뒤 똑같고 예뻐서,

내가 하늘이래도 네가 예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예쁘게 말하고 따뜻하게 생각하는 애인데.

누가 안 좋아해 너를,

남녀노소 다 너 만나려고 하지.



고마워, 친구들아. 그 운명에 반하면 내가

아프거나 꼭 다치거나 죽을 고비를 다 넘기더라고.



물론 네들이 제일 잘 알겠지만.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못 다가오게,



얽히고설켜서 또 아프고 다치지 않게.

심하면 죽을 고비까지 더 넘기지 않게.



그냥 시골 마을에 숨어 있어 요즘..



인간이 보기에도 하늘이 보기에도 넌

앞뒤 똑같고 멋지고 예쁘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얘들아.



나 잘 숨어 있다가 때가 되면 뻐끔~

하고 금붕어처럼 잘 표현해 볼게.



더는 외향형 인간이 자신의 성향까지

다 지워가며 살지 않으려고.



p.s 나는 나를 살게 해 준 많은 많은 덕들이

사람들이 그 사랑들이 그리고 하늘이,



감사해서라도 행복하게 하루하루

소중히 살려고.



단 한 시간이라도 더 허투루 살지 않으려고



네들 알지? 내 명 얼마나 짧았는지.

아직도 살아서 숨 쉬고 춤추고

또 춤추듯이 살아가고 얼마나 행복해 진짜.



얼마나 감사한 인생이야.

그땐 만나서 회포 풀자 얘들아.



내 남편이랑 같이 나갈게 그땐,

그 만인의 연인 이젠 움직인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