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똑똑.. 꼭 들어줄래?!
승현아 나 지금 진짜 SOS야.
그때처럼, 이것은 진정 마지막 SOS..
승현아, 네가 잘 지내야 해. 스스로랑,
나를 다시 만나기 위해선
우린 정말 둘도 없는 소울 메이트야.
내가 아프면 내가 감정이 해이해지면
너한테 가 그게 그게 다 소울 메이트 공명이고,
꿈이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으로
다 나타나.
승현아 잘 들어. 나 두 번 얘기 안 해.
나 없는 곳에서 나 없는 땅에서 함부로 울지 마.
내가 만나면 꼭 안아줄게. 널 제대로 알아봐 줄게.
대신 언제라도 절대 참지 마.
하늘 아래 같은 편 나 이승현,
여기 있어. 승현아 뒤돌아보지 마.
딱 반쪽인 나만 떠올리고,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다 이겨냈을 나를 떠올려.
그 시간을 점점 떠올려,
우리 시간 빨리 갈 거야.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왜 소울 메이트였는지도
넌 다 알게 될 거야.
힘들 거 나도 다 아는데, 불안하고 불면하고
다 아플 것 아는데 내가 좀 쓴소리 좀 할게.
넌 살아있잖아. 너 안 죽었잖아 이번 생은,
우린 곧 만나 진짜야. 진짜로,
늦게 만난다고 해서 마음이 지지 않으니
우리 둘 다 힘내자.
내년 여름이 지나면 우린 진짜 만나.
무서워하지 마. 겁내지 마.
내가 네 편이야 영원히,
지구상 어디로 가도 영원히,
네 편 나 여기 있어.
우리가 진짜 만나면 누나처럼,
엄마처럼 줄곧 안아줄게.
p.s 서로 좋은 영향가게 함부로 아프지 말고
꼭 운동하고 꾸준히, 잠 잘 자고 규칙적으로.
규칙적으로 너 2끼는 먹어 제발.
나 걱정돼. 내 소울 메이트,
네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나 보고 싶지 않으면
이 SOS 제발 다 지켜줘 부디.
보고 싶어. 난 네가 너무나,
서로의 만남이 그 인연이 지지부진해지는 데에는
대충 살고 대충 먹고 대충 자고 대충 하고
뭐든 그러면 돼. 내 말 이해하지?
반대로 해. 꼭 승현아,
2027년 네 생일에는 꼭 그때 같이
보내기로 한 12년 전 그 약속,
내가 어떻게든 지킬게.
승현아 나 찾아보고 보고 싶어 하는 거 말고
나 말고 너를 좀 사랑해 줘. 제발...
승현아, 나 지금 진짜 SOS야.
이 글이 너에게 닿는 순간,
12년 전 그 약속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거야.
내 마지막 SOS, 꼭 들어줘.
BGM 이홍기- 한 사람만(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