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보내는 위로

-브런치 X 빨간 머리 앤

by 이승현

이 글의 저작권은 본인에게 있으며, 빨간 머리 앤을 각색한 글로 원작과는 무관합니다.

- 등장인물 : 빨간, 머리, 앤, 나


햇살이 찬란한 아침 나의 친구 빨간, 머리, 앤이 모두 이곳에 모였다.


두 볼에 홍조 가득한 내 친구 빨이 말했다.

빨간: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순 없을까? 요즘 너무 스트레스받아


그때 머리가 말했다.


머리: 음.. 글쎄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면
그 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아예 안 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 빨간?


앤: 빨간,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고 사는 건 불가능해. 우리가 밥을 안 먹고는 살 수 없듯이.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요소이자 아주 골칫덩어리지.


그리고 내가 말했다.


나: 네들 말대로 스트레스는 필수적인 요소가 맞아. 하지만 스트레스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져. 앤의 말대로 골칫덩어리가 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표야.

어쩌면 바쁜 현대인들이 숨고를 시간도 없이 살고 있기 때문에 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걸지도 몰라. 빨간, 스트레스를 아예 안 받는 방법은 없어. 대신 스트레스를 받을 땐 맑게 개인 하늘을 보며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우리가 다들 너무 바쁘게 숨 고를 시간도 없이 살아서, 본인의 이상을 좇기보다는 본인을 더 쪼는 걸 지도 몰라.


그때, 다들 입을 모아 내게 말했다.


"그럼 그러다가 실패하면 어떻게 해?"


나는 그들을 향해 말했다.


"으휴 바보. 사람들이 실패라고 말하는 건 진짜 실패가 아냐. 그건 그저 우리가 단단한 나무가 되어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

그러니까 모두들 겁내지 말고 일단 해봐,

후회는 해본 뒤에 해도 늦지 않아, 해보고 후회하는 것과 겁나서 도전조차 하지 않는 건 정말 엄청난 차이라고.
빨간, 머리, 앤! 일단 해봐 그러고 나서 부딪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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