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메이트에게,

- Q&A

by 이승현

1. 가장 기억에 남는 말?

- 누나 우리.. 이렇게 쉽게 끝낼 사이 아니잖아.

심야 영화 보면서 영화관에서 그랬어 내가.

보고 있는데도 승현아 나 네가 너무 보고 싶어.



2. 아팠던 말?

- 누나는 순진한 건지 순수한 건지 잘 모르겠다.

우리 그냥 나중에 보자.



3. 그 말을 듣고 기억이 조금씩 차오르고 든 생각?

- 이제 더는 예전처럼 내가 0순위가 아니구나.

상황이 많이 바뀌었구나, 현실적으로.



4. 죽을 고비, 기억 상실증 때문이었다는 것.

이별을 원한 적 단 한 번도 없다는 거

상대에게 예의상 말해줬어?

- 응.. 아마 모르긴 몰라도 묻진 않았지만

심장이 떨어져 내렸을 거야 걔가 아마,



그날의 진실을 사실 모르는 게 나았을까?

아니.. 날 미워하더라도, 일러줘야지.



난 단 한 번도 너랑 헤어진 적 없어.

헤어지고 싶었던 적도 없어.



하나님께 기도했어 그때.

기억 상실증 뭐 그런 거 내 기억 다 앗아가라고.



아니면 7일~10일 이상 못 깨어나게 해달라고.

갈비뼈라도 다 부러뜨려 달라고 난 못 헤어진다고.



기도 때문은 아니겠지만 7일 이상 못 일어났고,

죽을 고비가 애탔고.



기억 상실증이 아주 무서웠어 나는..



5. 왜 아팠다고 말 안 했어 걔한테?

- 기억을 못 찾아서.

걔가 누군지 그냥 지인인지, 각별한 사이인지.

아무것도 몰라서 내가.



2025년, 올해 말했어.

어느 정도 온전히 기억 찾고.



나 죽을 뻔했어.

아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있었어 사실..



기억 상실증으로 너를 채 기억 못 했어

미안해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내가 아픈 게 미안해할 일은 아니지만

진실은 쓰고 아팠어..



6. 왜 솔직하게 소울 메이트에게 얘기했어?

- 절차라는 게 있잖아.

다시 만나더라도 하늘의 뜻이더라도,



내 뜻은 단 한 번도 너를 잊은 적도.

기억 상실증으로 잊고 싶었던 적도,



아프고 이별하고 싶은 적도 없었다는 게

팩트고 진실이니까..



다음 몫은 걔가 알아서 하겠지.

진실은 언제나 빛을 내며 드러내기 마련이니까.



7. 소울 메이트에게 바라는 것 있어?

- 없어. 없는 게 메리트!

굳이 따지면 밥 잘 먹고, 잘 자고.



늦게까지 내 생각하지 말고.

잘 쉬고, 운동하고.



그냥 그렇게 지내.



8. 하고 싶은 말 있어 소울 메이트에게?

- 너를 잃지 마.



너라는 진짜 세상 속에

무조건 너를 잃지 마.



승현아, 너 세상에서 제일 멋지거든.

그러니까 너를 좀 사랑해 줘 부디,



꼭! 알겠지? 약속~



9. 소울 메이트에게 연락이 왔는데,

과업 인연인 다른 운명 3초, 새 인연인 다른 인연

다 한 번에 연락이 왔다면 넌 누구부터 만나?

- 연락온 순서가 별 의미가 없어..

이건 그냥 어디까지나 내 마음에 음...



심장이 다시 뛰게 하는 사람.

그 사람 먼저 만나줄 거야..



10. 삼각, 사각 관계 넌 어쩔래?

- 당황스럽지만.. 추호도 당황한 적 없는 듯이

데이트를 즐길게.. 으흐흐흐~



그래도 마지막 삼각관계 좋습니다~!



11. 내가 생각하는 심장이

다시 뛰는 사랑이란?

- 내가 A를 생각할 때 함께 생각하고 있는

텔레파시가 통하는...!



근데 승현이랑 나랑은,

한 두 번도 아니고 늘 그랬어서 늘..



12. 과거의 아픔을 통해 배운 점은?

- 이 사람이 없으면 못 살아가 아니라

일단 나부터 살고 보자..



살아야 하늘의 때가 열렸을 때

비로소 멋지게 만나지~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