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존재 자체에 감사해 승현아~)

20251106 목

by 이승현

기억상실이 걸렸을 땐 죽을 고비를 넘기던 중엔

그렇게나 많이 울었는데,



나 지금.. 살았잖아? 헤헹..

나 그거면 됐어.



마음에 뚝심이 단단히 박혀 더 단단해지고 잔다르크 여전사가 된 이승현 그동안 힘들었다 참



잘 넘겼다! 이젠 갈대처럼 흔들리는 일 또한

없을 거야 다시 태어난 듯이 사는 푸릇푸릇한 나.

너무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사랑은, 아니.. 영혼 공명급 절절한

진짜 사랑은 배신하지 않아 절대.



다시 돌아오거든 그 부메랑처럼,

어릴 적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언니랑 슬펐지만



언니가 말해준 새끼손가락의 내 홍연은

여느 세상 드라마, 영화 저리 가라로

너무 슬플 것 같았는데..



그 이유를 이제야

깨달음에 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그날의 상처가 전혀 없고,

죽을 고비의 감내와 기억상실증은

이미 다 지난 일이고.



내 영혼이 아주 성숙해졌고 반짝반짝 빛이 나고.

큰 산인 나는 무척 단단해졌음에,



사람들 말대로 빛의 경지에 이르러

그저 빛이 됐음에 다 감사합니다~



어떤 사랑을 받고 싶어 승현아?

어떤 사랑을 주고받을 거야,라고 묻는 나.



더 솔직해지고 지혜로워지고 그릇 사이즈도

더 더욱이 넓어졌음에 다 감사합니다.



진짜 사랑이란, 이런 거구나..

익히 깨달아 다 감사합니다.



그 시절을 떠올려도 이젠 2013년에,

더 매여있지 않고 죽을 고비도, 기억 상실증도



다 이겨낸 나뿐이고 더는 그 시절에,

묶여 더는 눈물이 나지 않음에 감사합니다.



박진주, 에일리, 미주, 해원- 여전히 아름다운지.

들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나 너무 귀하잖아.. 행복하잖아~!

감사하잖아 다 감사합니다.



오늘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는데 전복과 문어로

몸 보신할 것 같아서 꺅! 해산물 사랑해~

다 감사합니다.



그 시절, 내 체향이 꽃향(매화)와 비슷하다고 한

승현이에게도 다 감사합니다.



본디 소울 메이트는 체향이 서로

맘에 들고 끌리거나,

같이 밥을 먹는데 엄청 꿀맛이라거나.. 그런다는데



나는 아무래도 그 둘 다였나 보다 크크..

그 애가 빌려준 카디건, 후드집업에서 나던



그 베이비파우더 향수가 그 애라서 다 좋았다.

좋아하는 향도 아닌데 다 그 애라서 심장이 뛰었다.

다 감사합니다.



친구들에겐 꽤 유명한 일화인데,

현이는 나한테 박보검이고 유승호고.

인피니트 엘이야.. 이거 이렇게 공개적으로 쓰면



나중에 재회 후 누나 그거 한 번 말해봐~ 똑같이

이러는 거 아닌가 싶고요..



그래도 이런 일화가 내 추억이 있음에

다 감사합니다.



나는 이제 뭘 해도 진짜 행복해, 빛이 나 진짜

감사해 늘, 뭘 해도 그 시절에 묶여 아파

더는 울지 않아 감사합니다.



기억도 찾고 죽을 고비도 넘기고

과거의 기억에서도, 더는 울지 않고.



에잇~ 나 너무 행복하잖아.

다 감사합니다.



p.s 난 너무 행복해, 건강해.

마음도, 몸도 그 영혼까지도!

그래서 다 감사해.



내 안부.. 궁금할 것 같아서,

이렇게 알려줄 수 있어서 행복해 꺅!

감사해~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