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20251213 토

by 이승현

BGM 송소희- 꿈이로다,

아침부터 평화주의자가 그렇게 싸웠으니

힘들 만도 하다.



지칠 만도 하다.

생리주기가 일정한데 그것도 다 감사하고,



생리주기는 가임기 여성으로 임신은 안 했지만

임신한 것처럼 내 몸을 아껴주자,라는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 스스로

오구오구 칭찬해 나 자신,



모든 게 다 부질없다.

아침부터 울고 서러워서,



눈이 팅팅 다 부었다.

누군가 한 명쯤은 내 편이 아니라



내가 혼자 운 게 아주 세상 가엾기를.

그러면서도 오늘 내 눈물에,



죄책감도 책임감도 전혀 가지지 않기를

이건 내 인생이니까.



함께 하는 생은 아직 채 시작도 안 했을 뿐..

이렇게 독립적이고 독립적인 나를 아주 칭찬해.



등에 상처가 났는데 연고 바르기도 힘들다.

언젠가 만난다면 우리가 한 이불 덮고,


여전히 어여뻐하는 그런 사이가 된다면

서로의 상처를 잘 들여다봐주는



그런 어느 순간이 오길,

이 말을 하며 한 번도 울지 않은 나



정리가 많이 되고 결이 참 고와진 나.

오구오구 난 다 칭찬해,

p.s 승현이에게 안겨 울고 싶은 날이었지만

잘 추스른 나 장하다 내 자신! 칭찬해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