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일기

20260101 목

by 이승현

오늘 엄마 생일이랬다.



그동안 무음의 세계,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 전혀 몰랐다.



엄마가 대전에 와서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구렁이 담 넘듯이, 능글맞게 나는 말했다.



지금 추운데 나보고 오라고? 꺄르르르~

은태랑 혜인이랑 맛있게 정답게 드셔.



거절도 웃으면서 생글생글 잘한다.

나에게 부탁도 했는데 지금은 그때가 아니라고



웃으며 거절도 했다 흐흐..

유쾌하게 계속 웃다 전화가 끝났다.



엄마 생일 축하해!

나보다 사실, 가끔 보면 동생이 더 섬세하다.



내가 생일 축하 전화 못 했으니..

은태가 해서 참 다행이다 웃기다.



p.s 그리고 서운하단 말에,

내가 신이 아니라서 마음의 소리까지



속마음까진 어쩔 수가 없다 한

내가 참 웃기고 기가 세다.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