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60109 금

by 이승현

터미널까지 가는데 버스 잘못 내려서,

버스 터미널까지 예쁜 하늘 보며



퐁실퐁실 걸어갔다.

예쁜 하늘 히히 :) 소울 메이트랑 보고 싶네~

다 감사합니다.



키오스크로 티켓 끊는데 할머니께서

티켓 좀 끊어달라셔서 내 차 시간 살며시 보며

사부작사부작해 드렸다.



서울로 가는 차편이었는데..

나도 가고 싶다 힝 하면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또 감사했다.

감사합니다.



유독 어딜 가면 나한테 말을 많이 걸거나

도움을 많이 요청하신다.



그게 사주에 어쩌면 귀인살이 많아서라는데

이유야 어찌 됐든 다 감사합니다.



대전을 갈 수 있는 에너지, 컨디션에

다 감사합니다.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나에게도 어느 가사처럼 어떤 답을 물어도

그 대답은 같지만 그 사람이 고이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상태라면 나는 단연코 단호하다.

나로, 나로 나로서 이 세상에서 제대로



서는 게 그러고 나서 잘 사는 게 난 먼저다.

이걸 먼저 깨달아 다 감사합니다.



그땐 사랑에 내 전부를 줬고 이젠

그 전부를 줄 사람을 내가 손수 선택한다.

다 감사합니다 :)



소울 메이트라고 해서 필히 가산점을 주거나,

당연히 다 받아줄 생각은 없다.



내게 13년의 시간은 지독했으며 나를

하루하루 다시 태어나게 바꿔놨으니,



다신 없을 그 죽을 고비도,

12년 기억 상실증도, 그러니 그 소울 메이트도



불현듯 뭔가를 다 얻고 가득,

뭔가를 또 가득 잃고 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 깨달음에 그저 다 공평한 것 같아..

다 감사합니다.



나는 다 잃었어도 나를 다 얻었으니

이제 다 된 것 같다.



천상천하 돈, 명예, 권력을 다 얻어도

내 마음은 천하에 절대 못 얻는다.라는



말을 고등학교 때부터 자주 하곤 했다.

1년 뒤 나를 얻을 사람이 진짜.. 궁금하다 진짜..



그래서 열심히 안 살고,

인생 즐기면서 사뿐히 갈 것이다.

다 감사합니다.



백현- happy 들을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어릴 적부터 고등학교 때 내 절친들은,

그리고 나를 아는 사람들은 전설이라고 나를



불렀는데.. 나는 그동안 내가 평범한 줄 알았다.

다 그렇게 참고 인내하는 건 줄 알았다.



근데 사람들이 그건 성숙, 성장이 아니고

누나 자꾸 진화하시네요 허..라고 했고



진짜 누나 남편 되실 분은 누나를 전설,

레전드로 볼 것 같아요.



너무 한줄기 빛이에요 누나..라고 했었는데 주변에서, 이제 그 말의 뜻을 잘 알겠다.



좋은 말 해준 내 주변 사람들에게 다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너무 무섭기도 하다고 누난..

바르게 결국 다 해내고 다 이기셔서,라고



결국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한다고

나도 내가 바른 길을 걸으며



결국 다 해내는 내가 정말 무섭기도 하다.



못 이길 줄 알고 심하게 높게

해놓은 목표였는데.. 하하

세상에서 사람 중 제일 무서운 건 단연코 나,



그래서 나의 한계를 깨는 건 나에게도

값지고 참 감사합니다.



오늘도 나의 소중한 하루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나랑 잘 지내야지이~ :)



인간 이승현, 다시 루틴 잡아가보자!

사랑해, 고마워, 감사해.



오늘도 소중한 내 하루에 감사를 흐흐

p.s 올해부터 내년 구간에 나에게 다가올 사람들아



난 다 준비가 되었어.

하지만 천천히 다가와.



빠르면 난 영원히,

도망갈지도 몰라.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