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60401 수

by 이승현

사실 나한테는 필터가 있다.

세상을 살아남기 위한 나만의 생존 방식이다,



나는 어릴 적 일찌감치 알았다.

동화 미운 오리 새끼 속 오리가 아니라



나는 백조이며 그것도 희귀한 흑조임을

그래서 내 방식은 시기와 질투,



대시, 고백, 좋아함 등등..

여러 방면의 모든 일들을 나는 모르는 척

필터를 끼고 살았다 다 감사합니다.



하나 이제는 사이즈 줄이지 않아도 되고

느낀 대로 표현해도 되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도 되고 그냥..

나로 있어도 된다는 것 기쁘고 감사합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정체성이 참 중요한 꼬꼬마였다.

요즘 나를 이해하는데 사람들은 왜 변하지?



왜 돈, 명예, 권력, 환경에 따라 태도가 바뀌지?

사실 이해가 잘 안 갔다.



나에게 사랑은 그냥 나 자체고 누가 다가와도

어느 환경이어도 돈, 명예, 권력 앞에서



늘 체험해도 나였기에,

하지만 내가 느끼는 건 사람은 다층적이며



그로 인해 변화하는 거겠지 정도 사람, 사랑!

마음공부를 해나감에 다 감사합니다.



친구가 결혼식 때 메이크업을 해준다고 했었다.

근데 바쁜 친구라서 내가 내 돈 벌어 예약할게

하고 난 방긋 웃었다.



그리곤 안부 문자를 주고받으며

나 결혼하면 너에게 메이크업 받으러 갈게.



얼굴은 메이크업 때 보는 걸로도 만족!

친구가 바쁘고 부조금으로 부담 주고 싶지 않고



친구에게 그저 진심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 감사합니다.



이 친구는 나에게

약간 우상 같은 친구였다.



얼굴도 예뻐 키도 커 모델 같아,

이과인데 수 2를 중학교 끝내 성격도 좋아



너무 좋은 영향을 준 친구에게

그립고 감사합니다.



카카오톡을 하던 시절엔 매년 생일을 챙기고

안부를 물었었는데..



아쉽지만 멀리서 안부를,

나를 오래도록 기억해 준 내 친구

감사합니다.



멍 때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나는 멍을 30분 명상음악+ 30분 듣고 싶은 노래,

아침에는 그렇게 때리는데 좋다!



평온하다 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같은 시각인 새벽 5:55AM에 깼는데.. 하하

온열 안대하고 멍 때림에 감사합니다!



이불, 빨래 새벽 6시에 갑자기 돌리더니

빨래 널어서 뿌듯 뿌듯 감사합니다.



오늘의 감사일기 끝~!



p.s 그리고 쟤는 영원이란 말이 그냥 쟤 자체야.

쟤는 그냥 사랑 그 자체야!라는



말을 듣고 살아서 부담이었지만,

이렇게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되어 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