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땐 비록 두 끼는 먹지만 15분 컷,
- 휴일엔 1끼 먹기도 힘든데 나 그냥 숨만 쉬면 안 돼?
by
이승현
Oct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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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전자레인지도 없고 배달시킬 시간도 없고
그래서 15컷 할 음식이 딱히 없어서
난 좋아하는 두부면을 옴뇸뇸 하는데,
아직은 안 질리는데 아무래도
15분 컷은 생 두부 몇 개도
그 어떤 음식도 다 자극적이야..
극단적이고
매일매일 소화 안 되고 그래서 인가
(하루 종일 에너지 고갈로 인해 움직이지 않는다.
나란 사람 하.. 요즘 휴일엔 밥도 잘 안 먹는단 소리..)
출근 땐 비록 두 끼는 먹지만 15분 컷,
휴일엔 1끼도 먹기도 힘든데
나 그냥 숨만 쉬면 안 돼?
(소원이야~ 들어줘 나의 지니..)
사실 숨만 쉬어도 힘든 세상이잖아.
빈혈도 심할 땐 침대에 누워있어도
빙글빙글이지만 괜찮아
내가
더
는 빈혈로 네발로 걷진 않으니까(??)
스펙터클한 이 삶에,
아프고 고단한 것보단 잠시 내 위장도
배고픔을 좀 느끼고 골고루 먹는 것에
대한 감사함도 느끼고 그러는 거지 뭐..
휴일엔 사실 1끼 먹기도 힘든데
나 그냥 숨만 쉬면 안 돼?
돼.. 돼.. 완전 돼.
p.s 먹는 거 정말 사랑하는데 새우맛 캡슐
대하맛 캡슐 연어 뱃살 초밥맛 캡슐
정말 시급합니다. 만들어주세요!
에너지 돌아오면 살도 같이 쪘음
좋겠다.... 하하하
.
.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고 1층 가서
밥... (대충 배가 요동쳐도 먹기 싫단 소리)
이건 어쩌면 지구상의 문제 중 가장 고단하고
어렵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문제.
잘 먹고 잘 살기..
내 침대가 너무 사랑스러워 보여도 내려 가....
1층으로 나 지금 너무 어지러워. 이 빈혈인아
나부터 살고 보자. 저 소원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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