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이 막 터지기 시작한 건가.
엄청 맛있잖아!
휴일에는 늘 아침 스트레칭, 운동을 하는데
운동 시간이 너무 길어서 밥시간이 늘 애매했다.
그래서 방법을 바꾸기로 한다.
아침형 인간인 나에겐 퍽 곤욕인 방법이지만,
밥을 먹고 저녁 운동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내가 만든 된장찌개는 진짜 맛있고.
어제 남은 흑미밥 한 수저와
닭가슴살+마요네즈는 별 것 아닌데도
더할 나위 없이 내게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두부면을 된장찌개에 넣으니 뭔가
유부 같기도 하고 독특한데,
하여튼 참 맛있다.
먹는 게 내 삶의 전부이던 내가,
다시 활력을 찾은 거 같다.
비로소,
여기에 엄마 열무김치까지 딱
먹음직스럽게 올리면 그냥 게임 오버다.
p.s 언니가 보내준 열무와 시금치, 호박,
양파 넣고 끓인 된장찌개의 조합은 나도
처음인데, 정말 맛있어서 진짜
같이 먹고 싶은 맛이었다.
내가 제일 잘 끓이는 국은 자신 있게 황탯국인데, 이제 된장찌개가 이기나요 낄낄.
내가 살짝 좀 하는 황탯국과 명란 계란말이로는 좋아하는 사람 마음도 막 뒤흔들 수 있을 것 같다. 헤헤(?)
오늘도 참 감사한 하루다.
핸드폰을 의식적으로 잘 안 보려고 하니
독서량이 조금씩 올라가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 히히.
삼시 세끼가 나를 더 건강하게 하는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하다!
누군가 내게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체력이 뒷바탕이 되어야 하고
삼시 세끼는 필수라는 그 말이
이젠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