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또 뭐 먹지?
- 아고 두야 머리 많이 쓰는 직업이라고 엄마가 챙겨준 반찬에 눈물 났다
by
이승현
Dec 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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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 ㅠ
+화이트 와인식... 초
으 헥,,, 이게 무슨 맛이야.
맛없어!!! 상큼한 게 당겼다.
역시 스트레스엔 마요네즈,,,
홍초 석류맛! 흑
집에 홍초 석류맛이 똑 떨어져서
새우랑 오징어 연어 요리할 때 쓰는
화이트 식초를 마셨다...
역시 요리용인데 음료수처럼 먹으려니 맛없어 으윽 집에 있는 와인은 코르개가 안 따져서,,
와인 오프너를 샀는데 오프너로도 영원히 딸 수 없었다고 한다 엉엉
오늘은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명화 접시에
먹었다. 나를 귀하게 여기라고 선물 주신 건데
오늘따라 밥이 채 안 넘어간다.
자취를 하면 엄마 아빠품에선 모르던 게
보여하며 우는 이모티콘 쓰며 같이 공감하던,
솔이가 생각났다. 뉴질랜드 성공해서
간다고 간다고 하고 못 갔다. 바빠서,
보고 싶다.
뉴질랜드에서 잘 살고
있니
솔이야? 보곱..
밥그릇 국그릇 따로 쓰다 설거지가
귀찮아졌다 역시 자취 곧 6년 차가 돼 가니...
노곤노곤 귀찮다.
밥은 흑미밥이 최고인데 쌀을 불리지 않아
귀찮아 그냥 쌀밥 할까 하다 흰쌀밥 안 좋아해서
엄마가 준 다른 곡물을 넣었는데 이것도 안 불려서
딱딱한 건 마찬가지다! 흑..
이거 무슨 과자냐고....
담엔 꼭 쌀 불려 먹어야지
맛있게 건강히! 먹고 싶다 한 끼는 꼭 :)
석류 블루베리 라즈베리 같은 상큼한 게 당긴다
그래서 화이트 식초에 내가 만들어둔지도
몰랐던 청귤청과 냉동 딸기를 넣었다.
맛이 오묘하다. 위스키 같기도 하고..
화이트와인 같기도 하고 참
쌉싸름하기도 하고
쓴 거 싫다.
나는 화이트 와인 플로럴+과일향 달달 상큼
느낌을 좋아하는데 참 쌉싸름하다.
이게 무슨 인생의 쓴맛을 느끼는 거냐며.. 엉엉
역시 난 달달한 칵테일이나
라즈베리 이런 달달한 와인이 최고다.
복숭아맛 도화 칵테일! 먹고 싶다 흑흑
청귤청은 있는지도 몰라서 애가 좀 상태가..
안 좋다. 가스가 생겼다
매실청이든 모든 청 종류는 엄마가
가스 빠지게 한 번씩 열어주고 잘 봐주랬는데
밥은 미리 불려놓고 좋아하는 검은콩과 잡곡
흑미류는 최소 30분~1시간은 불려.. 했는데
엄마 말이 귓가에 맴돈다.
매일 하다가도 지치는 날은 이랬다.
그냥 밥 꺼내 먹기도 귀찮다.
그래도 햇반 대신 밥 해 먹은 내가 장하다.
오늘도 잘했다! 이승현,,
오늘 하루 끝 진짜 힘들었다 엉엉
p.s 곧 6년 차 자취살이 참 고되다.
청귤청은 사탕수수 넣어 만든 건데 국물이
다 증발해 버렸다. 날아갔다.
증발.. 증발!! 이게 청인지 뭔지
청귤만 삐들삐들 다 말라있었다.
진짜 건강하게 달고
상큼한 게
잔뜩 당긴다 엉엉
고될 땐 정녕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
철학자의 마인드가 된다. 밥 먹고 라디오나
들어야겠다! :) 오늘은 푹 좀 자고 싶다.
엄마랑 사촌언니랑 나누어 먹던 석류가 그립다
애플망고도 딸기도 곶감도 샤인머스켓도
청포도도 거봉도 단감도 배도 사과도
금혜향도 천혜향도 귤도 꿀 방울토마토도
한라봉도 이쯤 되면 먹어도 먹어도
그냥
배가 고픈 게
틀림없다.
머리를 많이 써서일까
아님 하는 일이 여러 개라 그럴까.
아 아, 아무래도. 둘 다인 것 같다.
그냥 복에 겨웠었다.
집에 매일 있던 과일과 떡이라
사과 배 바나나는 딱히 안 당겼는데
과일 값이 금값이라 바나나랑
냉동 딸기도 감지덕지다. 헥
오늘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내일은 손 하나는 까딱할 힘이 있었음
좋겠다. 너모 귀찮다
아빠가 자취가 쉬운지 알아?
힘들면 아빠한테 꼭 전화해!
아파도 전화하고 돈 필요하면 전화하고
했던 아빠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전화 내일은 꼭 해야...ㅈ.. 지
다짐해 본다.
아빠 미안해. 기운이 없어서
도저히 전화를 걸 수도 받을 수도 없었어.
서울살이 경기살이만 대전살이
다 해본 나는 결코 쉬운 게 없다는 걸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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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 누군가 내 손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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