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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의 취저
하루 지난 문득 그냥 Q&A
- just... ummm....?
by
이승현
Jan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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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확실히 울고 나니까 후련하다,
울음과 기쁨은 한 끝차이라
감정을 잘 갈고닦고 관리해줘야 하는 듯.
B- 아빠랑 매일매일 통화하며 사랑해. 하는 나
어떤데. 내가 남자로 태어나서 나를 만날 걸.
하루하루 좀 골 때리긴 해도 매일 어이없어서
웃었을 듯.
하하하, 하고
C- 너무 추워서, 얼굴 허예져..
하...
누가 양치도 시켜주고 세안도 잘 꼼꼼히 시켜줬으면 너무 추워.
D- 비즈니스 카카오톡은 그냥 무늬만 카카오톡인데. 내 엽사가 올려져 있다. 에헤헤,
소개팅 때도 왜지 난 저런 사진 보낼 것 같지.
좀 똘끼 다분한 사진 으헤헤..
E- 혼자 노는 것도 좋아. 충분히 재밌어.
대전 가는 것도 되게 멀고 되게 일인데.
되게 안 추웠으면,, 독감 안 걸리길.
너무 안 춥길 바라면서도 어이없다.
이 한 겨울에,
F- 오늘 교육도 듣고 노래도 듣고
글도 쓰고 참 알찼다.
G- 꿈에 그리던 사람, 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보통 현실감이 없지 않나? 다들 믿나..
뭐 사실이긴 했지만,
내가 좀 의심을 많이 하고 사는구나,
고슴도치처럼, 가시 세우고 싶기도 하고.
H- 내가 좋아하는 거. 부족한 거 추워도
가득 채우고 살아야겠다. 아 진짜 고양이처럼
그루밍하며 체온조절 됐으면 진짜 소원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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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예술가
달달한 밤 난 별일 없이 산다
저자
나의 나무는 결국 나를 찾아온다. 돌고 돌아 나뿐이라, 그런 사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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