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인기가 검증된 웹툰이라는 점, ‘빅데이터’로 이용자 기록을 분석해 ‘취향 저격’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웹툰의 변주는 더 다채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의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은 유재석이 홀로 게임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설정은 인류 최약체로 불리던 주인공이 지구를 구할 최강 실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인기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속 주요 장치에서 가져왔다.
웨이브의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도 천계영 작가의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예능이다. 웹툰에는 반경 10m 안에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하트가 뜨는 앱이 등장한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설정을 고스란히 가져와 남녀 8명이 하트 쟁탈전을 벌이는 연애 리얼리티를 구현했다.
K팝과 웹툰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예능도 등장했다. 최근 종영한 티빙의 <웹툰싱어>는 K팝과 웹툰의 스토리텔링을 합친 프로그램이다. 매회 K팝 가수들이 두 팀으로 나눠 각각 웹툰을 선정하고, 웹툰에 어울릴 만한 곡과 웹툰 속 명장면을 뮤지컬처럼 표현하며 경쟁한다.
2018년 연재된 웹툰 <머니게임>은 상금 448억원을 두고 8명의 참가자가 100일간 생존 경쟁을 펼치는 내용으로, 지난해 국내 웹툰 IP(지식재산권) 중 최초로 미국에서 웹예능으로 제작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32/0003222889?date=20230512
이런 정보격차 문제는 작가가 정산 관련 정보에 접근이 어렵다는 점이 핵심이다. 현재 플랫폼과 직접 계약한 ‘직계약’ 작가는 이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CP를 통해 플랫폼과 계약한 작가는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을 제외하면 CP사를 통해야 정산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작가가 CP를 통하지 않아도 정산 정보를 볼 수 있는 사이트 ‘파트너 포털’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플랫폼의 프로모션 선정 기준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모션은 작품성과 흥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나온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형 플랫폼이 CP들에게 고정 프로모션이 가능한 광고 구좌를 주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https://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04/2023050402749.html
https://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09/2023050902932.html
https://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11/20230511029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