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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아인 Dec 19. 2018

우효_Teddy bear rises

나에게 위로가 되던 노래를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될 때가 있다.

세상 유일하게 나를 위로해주던 노래가

시간이 흘러 상황은 지나가고 

감정만의 찌꺼기만 남아

노래를 들으면 그 때 느꼈던 감정만이 떠오르면서

실체없는 슬픔, 불안함,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자꾸 올라와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노래.


이 노래가 그렇다.

후회하지 않게 이야기하라고

용기를 주던 이 노래가

이제는 나를 힘들게하는

이 아이러니.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그러면 너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노래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






하고 싶은 말은 해야 돼

안 그러면 정말 병이 돼

묻어두고 숨기려 해도  

결국 드러나게 돼 있어


어떤 말들은 꼭 해야 돼

안 그러면 정말 후회해

솔직할 수 있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Whoo -


하고 싶은 말은 해야 돼

늦기 전에 말해 줘야 돼

저기 멋진 저녁 노을이  

대신 말해주지 않아요


어떤 말들은 꼭 해야 돼

안 그러면 정말 후회해

매일매일 해가 뜨듯이  

너를 바라보고 있어요


Wh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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