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위로가 되던 노래를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될 때가 있다.
세상 유일하게 나를 위로해주던 노래가
시간이 흘러 상황은 지나가고
감정만의 찌꺼기만 남아
노래를 들으면 그 때 느꼈던 감정만이 떠오르면서
실체없는 슬픔, 불안함,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자꾸 올라와 더 이상 들을 수 없는 노래.
이 노래가 그렇다.
후회하지 않게 이야기하라고
용기를 주던 이 노래가
이제는 나를 힘들게하는
이 아이러니.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그러면 너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노래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
하고 싶은 말은 해야 돼
안 그러면 정말 병이 돼
묻어두고 숨기려 해도
결국 드러나게 돼 있어
어떤 말들은 꼭 해야 돼
안 그러면 정말 후회해
솔직할 수 있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Whoo -
하고 싶은 말은 해야 돼
늦기 전에 말해 줘야 돼
저기 멋진 저녁 노을이
대신 말해주지 않아요
어떤 말들은 꼭 해야 돼
안 그러면 정말 후회해
매일매일 해가 뜨듯이
너를 바라보고 있어요
Wh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