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죄종
원제 메타모르포세스ᴹᵉᵗᵃᵐᵒʳᵖʰᵒˢᵉˢ는 오랜 기간에 걸쳐서 탈바꿈 또는 변태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변신 이야기로 번역되었다. 오비디우스의 서사시 변신 이야기는 제목처럼 여러 신과 인간들이 동식물 그리고 사물로 변신, 변태한다. 포괄적으로 설명하자면 생물과 비생물로의 변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은 동식물이 되거나 돌이 되는데, 다시금 원모습을 찾거나 변이한 상태로 심하게 훼손되어 죽거나 변한 상태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대체로 자애롭지 않고, 전지전능하지도 않다. 신과 인간의 어떤 물리력을 제외하면 다른 점이 거의 없다. 똑같이 어리석고, 다름없이 잔인하다. 특히, 유피테르ᴵᵘᵖᵖᶦᵗᵉʳ(제우스ᶻᵉᵘˢ, 주피터ᴶᵘᵖᶦᵗᵉʳ)와 유노ᴶᵘⁿᵒ(헤라ᴴᵉʳᵃ)의 악행은 신이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정도다. 최초의 신 티탄(타이탄ᵀᶦᵗᵃⁿ)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끊임없는 악행을 거듭한다. 길을 잘못 든 나그네를 사슴으로 변이시켜 그가 키운 사냥개에 살아있는 채로 뜯어먹히게 한다거나, 겁탈한 후 죄를 감추기 위해 소로 만들어 버리고, 겁간당한 여인을 곰으로 변화시켜 자식의 손에 죽게 할 뻔하는 등, 신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깊은 고민 없이 자행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복수심 때문에 살인을 사주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대지를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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