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국어교사 김지씨 Jul 29. 2020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며

잃어버린 내 글들을 찾아서

불의의 사고, 아니 정확히 말해서는 타인의 의도적인 계정 털기로 인해

모든 글들을 다 날리고 난 후 허탈한 마음에 웹 공간에서 다시는 글을 쓰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하지만 아는 분의 소개로 브런치라는 공간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요즘 들어 이런저런 공부들을 다시 시작해보아야겠다는 결심이 어느 정도 서면서

일상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해볼까라는 생각만 막연하게 했었다.

 

그런데 일상이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게 굴러가면서, 

글쓰기를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요즘들어 조금의 여유를 찾으면서 글을 써보겠다는 마음이 생겨  

여기에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여기까지 쓴 후에 임시저장한 글을 3개월째 그대로 나뒀더랬다. 코로나 사태가 몰아치면서 현실이 정말 팍팍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일상, 특히 학생들과 경험하고 있는 놀라운 순간들을 기록하면서 

삶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제부터 짤막짤막한 글들을 이곳에 남겨 보려고 한다.  



작가의 이전글 '죽음과 소녀'와 함께 한 행복한 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