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

4. 너의 양말

by 림작가

침대 위 하얀 무엇, 꽃송이인가?

다시보니 돌돌 말린 양말 한쌍

색으로 보나 말린 형태로 보나

신었던 것이 분명하구나

이건 정말 너의 양말이구나


왜 여기 벗어놨을까?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나에게 화났나?

시험을 못봤나?


게임소리 들리는 방문 앞에서 서성이다

묻지도 못하고 돌아선다

두손가락으로 그것을 집어

조용히 세탁바구니에 넣는다

도대체 모르겠는 아들의 속마음

도대체 알수없는 아들의 머리속


나무아미타불~

오늘도 나의 스승,

나의 붓다에게 귀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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