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잔마다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하라의 주인이라 불리는 투아렉족. 그들은 차를 즐겨 마신다. 그런데 한 잔만 마시는 게 아니다. 세 잔을 마시는데 각 잔마다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 잔은 인생. 상대적으로 맛이 쓰다. 인생처럼.
두 번째 잔은 진실. 맛으로 따지면 중간이다.
마지막 잔은 사랑. 차의 특유의 쓴 맛이 없어져서, 단 맛이 강하게 난다.
네 번째 잔을 받게 되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집에 가라는 뜻이란다. 그럼 네 번째 잔 마시고 집에 가고 싶다. 여행이 길어지니까 이제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