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하신년
중년으로 사는 연습 62
근하신년
시간이 세상을 따라 흐르면
길이의 차이가 있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나누어지고
세상의 시간은 늙지 않지만
사람의 시간은 우리를 따라 흘러
기억이 되어 다음 세대로
흐르는 것으로 늙어 간다.
우리의 시간에는
나의 이름이 너의 시간이 되어
네 옆에 서 있을 수 있게 되었고
우리의 시간에는
서로에게로 마음이 통하여
나와의 인연이 너에게 의미가 되어
너의 그리움이 되었고
그렇게 우리의 시간 위에
해가 새롭게 떠오르고
매일매일이 어제가 되듯이
오늘은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새로운 의미가 된다.
"어떤 속도로 어디를 형해 걸어가던, 삶은 지금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다. 사람살이 여전히 앞으로도 이 길을 이 속도로 걸어가야만 하는 고해의 연속이지만, 하루를 온전히 더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렇게 또 매년의 새해가 밝는다. 그리고 매년 더 사랑하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 매년 새해의 복을 받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