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중년으로 사는 연습 30(1)
열망
오래 묵은 열망은
이상과 현실 사이
미증유(未曾有)의 상상이 되어
나를 일으켜 세운다.
향기로운 바람으로
땀방울을 씻어 내려 줄 것 같은
열망이
미지의 길 위에서
버리지 못한 희망을 들고
사막 한가운데를 걷게 하여도
몸에 맞지 않는 불편한 옷을 입고
우울한 삶을 살게 하여도
새로운 문 앞에 선 열망이
현실로 나타날 기다림을
채워내게 하였고
마음에 키운 햇살과 향기가
열쇠가 필요한 명제를
풀게 하여
열망은 포기할 수 없어
채워내야 하는 쌀통처럼
조금씩 품을 여는
숙명 같은 이유를 끝없이
찾아내곤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도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은 불편과 우울함으로 삶을 관통한다. 그럼에도 삶에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어 채워내어야 하는 쌀통 같은 의미를 지니는지도 모른다. 다만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지나온 길 위의 상처들이 보이지 않을 즈음이 되면 새로운 문이 나타나고, 하나의 선택을 통해 문이 열릴 때를 또 기다려야 한다. 문은 열쇠가 필요한 명제이기에 올바른 선택이 필요하고 맞는 열쇠를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