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는 슬프면서 겉으로는 슬프지 않은 체함.
괜찮다는 말은 사실은 괜찮지 않다는 말이다 진짜 괜찮은 사람은 구태여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 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한 번쯤 나는 괜찮다며 거짓말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거짓말은 처음에는 남을 속이고 이후에는 스스로까지 속이고 만다. 애써 슬픔을 감추려는 사람의 눈 속에는 아픔이 가득하다. 그런 사람들과의 대화에는 꼭 눈동자를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자칫하면 놓쳐버리는 숨은 감정에 때를 놓쳐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로를 건네기보다는 자주보고 자주 듣고 잘 알아주기만 해도 될 것이다. 너 괜찮아?라는 질문보다는 너 괜찮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는 확신을 주도록 하자 실의에 빠져있는 누군가에게는 잘 될 거야 힘내 라는 말보다 아무렇지 않게 끼니를 함께하자는 말을 건네보자 밑도 끝도 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자고 이야기해 보자 그냥 그렇게 한 끼의 식사를 함께하고 가만히 옆에서 있어주도록 하자 애써 슬픔을 감추고 겉으로 괜찮은 척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밥 먹자 나와 라는 말 한마디 해보자 그렇게 오늘을 살게 하는 말을 건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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