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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하글 Jul 04. 2024

정저지와 井底之蛙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으로, 세상(世上) 물정(物情)에 어둡고 시야(視野)가 좁음을 나타낸다.  


자신이 아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본인이 아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며 타인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다. 고집과 아집이 굉장히 센 사람들이다. 식견이 좁은 것이 죄는 아니지만 좁은 식견으로 매사 우기는 건 죄가 된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인정을 하고 본인이 모자란 것은 남에게 배우면 되는 것을 짧은 생각과 좁은 시야로 세상을 살아가며 남을 가르치려 들기까지 하면 정말 답이 없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류가 무식한데 고집까지 센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자기 소신까지 가지면 정말 무서워진다. 나는 그런 사람을 절대 곁에 두지 않는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절대 발전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더 나은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자존심에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남에게 무언가를 배우려 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발전할 수 없다. 평생 자기만의 우물 안에서 살아갈 수밖에,  


모든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잘난 게 있으면 모자란 것도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진정 부끄러운 것은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 모름에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깨우치려 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될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일단, 자신의 눈을 가리고 있는 가림막을 제거하고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배우고 익히는 법을 알면 조금씩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여름에 묶여 겨울을 모르는 여름 벌레는 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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