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ugene Aug 18. 2015

공무도하가:이상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꽤나 오래전에 가지고 있던 카세트 테잎. 이상은의 앨범이었다. 하도 많이 들어서 나중에는 테잎이 늘어져서 제대로 음악을 듣는게 어려울 지경이었는데, 묘하게도 이 노래 만큼은 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더더욱 서글프게 느껴졌었다.

이 앨범 어느 한곡도 아쉬움이 없었다. 조금 아니 꽤나 지친 오늘 같은 날. 다시 찾아서 들어본다.





공무도하가


님아 님아 내 님아 물을 건너 가지 마오.

님아 님아 내 님아 그 예 물을 건너시네.

아 물에 휩쓸려 돌아가시니, 아 가신 님을 어이할꼬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님아 님아 내 님아 나를 두고 가지 마오.

님아 님아 내 님아 그 예 물을 건너시네.

아 물에 휩쓸려 돌아가시니, 아 가신 님을 어이할꼬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공무도하 공경도하 타하이사 당내공하


님아 님아 내 님아 물을 건너 가지마오.

님아 님아 내 님아 그 예 물을 건너시네.


이상은 : 공무도하가 http://youtu.be/AD75U1WIeRk


매거진의 이전글 은근은근 취향타는 디자인 제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