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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고기하다

뜬금없는 백종원의 본가 점심 방문

by Eugene

오늘도 날이 좋아서

그리고 다들 정신없이 바빠서

갑자기 점심회식으로 본가.

27명의 인원이 움직인다는 건

가히 대단하다.

차량 몇대가 5명씩 꽉꽉 채우고 출발한다.


본가든 어디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날이 이렇게 좋은데..


쉼없이 구워져가는 우삼겹


셀원들은 이리저리 자기 자리를 찾아 앉는다.

고기는 익어간다.

쉴 틈 없이 고기를 뒤집는다.

옆에 있는 다이어트중인 그녀는 바쁘다.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불은 약하고

무생채는 빨리 떨어지는데

점원들은 답답하다.


다들 조급해 진다.

말이 없어진다.



그러나

나는 다이어트 중이다.





때때로 모바일에서 글 쓰는 것처럼

선택권한이 최소한일때가 좋을 수 있다.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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