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ugene May 16. 2015

고기고기하다

뜬금없는 백종원의 본가 점심 방문

오늘도 날이 좋아서

그리고 다들 정신없이 바빠서

갑자기 점심회식으로 본가. 

27명의 인원이 움직인다는 건

가히 대단하다. 

차량 몇대가 5명씩 꽉꽉 채우고 출발한다. 


본가든 어디든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날이 이렇게 좋은데..


쉼없이 구워져가는 우삼겹


셀원들은 이리저리 자기 자리를 찾아 앉는다. 

고기는 익어간다. 

쉴 틈 없이 고기를 뒤집는다. 

옆에 있는 다이어트중인 그녀는 바쁘다.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불은 약하고

무생채는 빨리 떨어지는데

점원들은 답답하다. 


다들 조급해 진다. 

말이 없어진다. 



그러나 

나는 다이어트 중이다. 





때때로 모바일에서 글 쓰는 것처럼

선택권한이 최소한일때가 좋을 수 있다.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