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언어, 미래대화

돈끼리 이미 소통하고 있다

궁금증이 생기면 멈추지 말자

지난 회차에서 제시한 질문에 대해 좀 더 조사를 해보고 싶어졌다. ChatGPT에게 물어보니 아주 흥미로운 질문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래서 내 질문에 대해 꾸며낸 이야기 말고 과학적인 이론에 근거가 있는 답을 요구했다. 정보과학과 인공지능이 융합되는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질문에 직면한다. 돈에는 언어가 있을까? 인간과 대화할 수 있을까? 그리고 돈끼리는 대화가 가능할까? 이 질문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과학적·기술적 근거를 통해 현실로 다가오는 가능성이다.

경제학적 관점: 돈은 교환 가치와 신뢰를 표현하는 기호 체계다. 화폐 단위와 가격은 사회가 합의한 ‘단어’와 ‘문법’에 가깝다.

정보이론적 관점: 클로드 섀넌(Shannon)의 정보이론에 따르면, 정보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다. 돈은 가격 신호(price signal)를 통해 시장에서 정보를 전달한다. 따라서 돈 자체가 언어라기보다, 돈은 인간 사회에서 의미를 전달하는 ‘기호 언어’로 작동한다고 할 수 있다.

돈도 충분히 언어적 성격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