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없는 상태로 살아본 기록
“그래서 지금 뭐 하세요?”
이 질문은 생각보다 많은 걸 포함하고 있다. 직업, 소득, 방향, 그리고 어느 정도의 성공 여부까지. 나는 그 질문에 비교적 쉽게 답할 수 있는 상태다. 전업 투자자, 브런치에서 연재 중인 작가, 최근에는 사업자등록도 했다. 말하자면 설명 가능한 사람이다. 그런데 문득, 그 모든 걸 떼어내고 나면 나는 누구일까 생각해 보게 됐다.
직업을 말하지 않고, 경력을 말하지 않고, 나이를 말하지 않고 나를 설명하라고 하면 어떤 말이 남을까. 그 질문 앞에서는 말이 느려진다. 익숙한 단어들이 사라지면, 남는 건 의외로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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