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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 킴 May 01. 2021

바다 쓰레기, 플라스틱-19의 시대가 오려나?

1편. 바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우리는 이미 플라스틱에 의해 점령되었다.


  100년 전부터 상용화가 시작된 플라스틱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제는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었다.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정부와 환경단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개인뿐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간의 도시화와 자본주의의 성장은 본래부터 쓰레기를 만드는 불가피한 제조 환경이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20세기에 경제가 성장하면서 점점 더 과잉소비를

유발하였지만, 반대로 지구는 황폐화되었다. 그렇게 생산된 플라스틱은 재활용되고 소각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육지나 바다 어딘가에 떠다니거나 가라앉아 있다. 특히 플라스틱은 모두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이 걸리므로 누적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렇게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플라스틱이 계속 모여서 태평양에 GPGP(The Great Pacific Garbage Patch) 섬이 형성되었고, 그 크기는 우리 한반도의 약 7배 크기라고 한다.
   이제는 미래 세대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책임 있는 환경 철학이 강조될 절박한 시기가 왔다. 버려진 해양 쓰레기를 정부가 수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이 하나씩 단계적으로 실천해 가야 할 것도

아직 많이 있다.

또한, 이론상‘공유지의 비극’에서 비롯된

환경오염의 문제이므로, 해양쓰레기에 대한 소유권을 정립하는 국제적인 인플루언서들의 환경 캠페인 노력들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1-1. 왜 우리에게 해양생태계가 중요한가?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육지에서 들어오는 영양 염류를 저장하고

순환시키는 기능을 한다. 육지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을 여과해서 폭풍과 강한 파도로부터 해안의 침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갖는다.

둘째, 해조류 등의 해양 식물의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한다. 전 세계의 산소 중 60% 이상을 바다에서 배출한다.

마지막으로 바다 사막화 현상이다. 이는 연안의 플랑크톤과 해조류가 사라짐으로 인해 다양한 어종이 멸종하게 된다. 인간의 주요 음식인 수산물이 미래에는 희귀하게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것은 무한의 소비를 즐기고 있는 인간의 현재 의무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의무이기도 하다.
 
1-2. 지금 바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인해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양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개인의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5년 기준

62kg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EUROMAP, 2017). 지금과 같은 플라스틱 생산속도와 처리 관행이 유지된다면 해양 플라스틱은 2025년까지 2억 5천만 톤 증가가 예상되며, 2050년에는 물고기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WEF, 2016).


Covid-19 이후로 음식 배달이 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는 더욱 증가하면서

 Plastic-19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요즘은 유가 하락으로 플라스틱의 재활용률과 소각 정도가 낮아지면서

대부분 바다 어딘가에 떠다니거나 가라앉아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5mm 이하인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실제로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 어패류가 우리 식탁 위에 올라오고 있기에

인체의 호르몬 체계에 교란을 주고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해양쓰레기는 어업비용의 증가, 어족 자원의 감소, 해양 생물의 서식지 파괴, 선박사고 유발, 해양생태계 파괴, 해양관광자원 피해, 식품안전의 위협 등을 유발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물, 로프 등의 해상 부유물에 의한 어선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수산물, 시판 소금 등 식품 내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 사례가 지속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어업 활동 및 해상 활동에 의해 심각한 양의

해양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양오염은 연안해의 생태계를 악화시키고

 해양 산성화에 기여한다.

 따라서 해양보호구역을 지정․관리하여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획, 바다 사막화에 대한 적정한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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