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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성은 Oct 09. 2015

쉐프의 드로잉 4

레시피 하나로 무한한 드로잉이 탄생한다!

[쉐프의 드로잉 4]


잠깐!

쉐프의 드로잉 4는 드로잉 레시피 4를 통해 드로잉을 충분히 즐기신 후 확인해 주세요.
드로잉 레시피 4 : https://brunch.co.kr/@eun132417/12




일주일이 지나 찾아온 쉐프의 드로잉입니다.

드로잉 레시피를 통해 각자 드로잉을 좀 더 충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쉐프의 드로잉을 천천히 공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시간을 두고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드로잉 레시피 4에 해당하는 드로잉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오랜만의 글인만큼 이전보다 더 많은 총 여섯 점의 드로잉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드로잉 도구로는 모두 종이에 펜을 사용했고 채색은 색연필을 사용했습니다.


1. 첫 번째 드로잉 '무지개똥' 입니다. 조금 색다른 무지개를 그려보려고 시작했는데 그리다보니 똥 모양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지개똥이라는 제목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림은 단순한 만큼 레시피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작성하는지에 따라 드로잉의 방향이 많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레시피를 여러번 수정했던 드로잉이기도 합니다.



2. 두 번째 드로잉 '눌러보세요'

두 번째 드로잉 '눌러보세요' 입니다. 곡선 8개를 나란히 그릴 때 맨 아래 선만 좀 더 굵게 그렸을 뿐 모양과 길이 모두 균일한 느낌을 주었고 시작점들을 잇는 선과 끝점들을 잇는 선을 그릴 때도 전부 같은 모양으로 이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런 형태가 나왔는데 침대스프링 같기도 하고 손 운동기구 손잡이처럼 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연상되는 이미지들의 공통적인 느낌을 살려 '눌러보세요'라는 제목을 붙이게 되었답니다.



3. 세 번째 드로잉 '풀'

세 번째 드로잉 '풀' 입니다. 뭔가 정직한 제목이죠? 선 8개를 나란히 그릴 때 약간의 길이 차이와 각도 차이를 주었더니 그 자체로 이미 풀이 난 것과 같은 모양이 만들어졌고 시작점들과 끝점들을 이어줄 때 풀이 난 듯한 느낌을 더 살릴 수 있도록 선을 써 주었습니다. 형태에 자유로운 느낌을 주고자 일부는 연결을 짓지 않았어요. 



4. 네 번째 드로잉 '구부러진 물결'

네 번째 드로잉 '구부러진 물결' 입니다. 선 8개를 나란히 그릴 때 선과 선을 겹쳐지도록 그렸다는 점이 다른 드로잉들과 다른 점이고, 덕분에 동일한 모양과 길이를 가진 선들의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파도같은 형태가 만들어졌네요. 개인적으로 곡선의 재미를 한껏 느끼며 신나게 했던 드로잉입니다.



5. 다섯 번째 드로잉 '핫도그'


다섯 번째 드로잉 '핫도그' 입니다. 길이는 같지만 모양이나 굵기가 조금씩 다른 8개의 선을 둥근선으로 이어줌으로써 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핫도그가 만들어졌습니다. 색을 넣어주니 더욱 먹음직해졌네요!



6.  여섯 번째 드로잉 '움막'

여섯 번째 드로잉 '움막' 입니다. 8개의 선을 그릴 때 하나의 점에서 교차하도록 그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180도 돌려서 보면 아래 그림처럼 부채같이 보인다는 거에요. 사실 늘 보던 그림 안에서도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생각지도 못한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드로잉이 끝나면 90도, 180도, 돌려서도 보시길 권합니다. 지금까지 익숙하게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쉐프의 드로잉은 여기까지 입니다. 맛은 괜찮으셨나요?

다음에 이어질 다섯 번째 드로잉 레시피와 쉐프의 드로잉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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