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하나로 무한한 드로잉이 탄생한다!
잠깐!
쉐프의 드로잉 5는 드로잉 레시피 5를 통해 드로잉을 충분히 즐기신 후 확인해 주세요.
드로잉 레시피 5 : https://brunch.co.kr/@eun132417/24
오늘은 드로잉 레시피 5를 통해 완성된 드로잉들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가장 먼저 드로잉 레시피 5를 있게 한 드로잉을 보여드리고, 그렇게해서 만들어진 레시피를 보고 그린 드로잉 네 점을 이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첫 번째 드로잉 '풍선찌개' 입니다. 풍선으로 찌개를 끓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알록달록 풍선들이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이 찌개가 끓을 때 찌개국물의 방울들이 표면으로 부풀어오르며 터지는 모습과 비슷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게 된 그림입니다. 드로잉 도구로는 종이에 펜, 색연필을 사용했습니다.
2. 두 번째 드로잉 '물 속으로 들어가요'
두 번째 드로잉 '물 속으로 들어가요' 입니다. 종이에 펜을 사용해 세로가 긴 냄비를 크게 그리고 그 안에 구 모양의 수박과 동그란 모양의 물방울들을 그려 넣으니 처음에는 건물과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왼쪽으로 90도 돌려서 보니 수박의 줄무늬는 마치 창문을 통해 보이는 물결 같고 물방울은 튜브 같이 보이면서 잠수함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90도 돌린 상태로 최종 이미지를 확정하고 물 속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전체적으로 푸른색의 파스텔을 입혀 보았습니다.
3. 세 번째 드로잉 '로봇'과 '자동차'
세 번째 드로잉은 '로봇'과 '자동차'입니다. 종이에 펜을 사용해 냄비를 직선으로만 그려 딱딱한 느낌을 살리고 구 모양의 물건으로 축구공을 선택해 냄비 안쪽이 아닌 표면에 걸쳐지게 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물방울은 떨어질 때의 모양으로 마주보며 대칭을 이루도록 두 줄을 그렸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형태는 냄비의 손잡이 부분은 귀처럼, 축구공은 눈처럼, 물방울은 이처럼 보이면서 마치 로봇의 얼굴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드로잉을 180도 회전해 보니 자동차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같은 그림이지만 시선에 따라 전혀 달라보이는 두 개의 드로잉이 된다는 거, 신기하죠?
4. 네 번째 드로잉 '사과소녀'
네 번째 드로잉은 '사과소녀' 입니다. 냄비를 처음부터 거꾸로 그렸는데요, 물방울을 냄비 아래쪽에 그리라고 되어 있어 어디에 그려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일단 그림상 냄비의 아래쪽에 그리는 것으로 결정하고 세로로 일렬이 되도록 그렸습니다. 물방울의 크기에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요. 구 모양은 사과를 떠올렸는데 사과 같은 내 얼굴~ 이라는 노랫말처럼 사과를 얼굴처럼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냄비를 꽉 채우도록 하나만 냄비에 담겨진 형태로 그려보았습니다. 냄비는 어느새 모자가 되었고 물방울은 곱게 땋아내린 머리카락이 되었네요.
5. 다섯 번째 드로잉 '내 손의 가방'
다섯 번째 드로잉 '내 손의 가방' 입니다. 냄비 중에 손잡이가 한쪽에만 길게 달려있는 경우가 있죠? 위에서 바라보면 후라이팬과도 닮았고요. 이 드로잉은 냄비든 후라이팬이든 위에서 바라본 모양을 그리는 것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물방울은 정면에서 바라보는 모양으로 그렸고 구 모양의 물건은 진주를 떠올렸기 때문에 보는 각도와 상관없이 그려넣을 수 있었습니다. 물방울 안에 더 작은 물방울을 그려 넣는 것은 생략했지만 대체적으로 레시피를 충실히 따라 그린 편입니다. 그리고 나니 화려한 수술이 달리고 보석이 박힌 손가방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실 손잡이의 경우 가방끈과는 완전히 다른 질감과 형태를 가졌지만 색을 추가할때 라인에만 색을 넣어주었더니 끈과 같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드로잉은 여기까지 입니다.
맛은 어떠셨나요?
계속해서 쉽고 재밌게, 맛있게, 함께 드로잉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며 곧 다시 드로잉 레시피 6과 쉐프의 드로잉 6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