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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성은 Oct 30. 2015

쉐프의 드로잉 6

레시피 하나로 무한한 드로잉이 탄생한다!

[쉐프의 드로잉 6]


잠깐!

쉐프의 드로잉 6은 드로잉 레시피 6을 통해 드로잉을 충분히 즐기신 후 확인해 주세요.
드로잉 레시피 6 : https://brunch.co.kr/@eun132417/26




오늘은 드로잉 레시피 6에 대한 쉐프의 드로잉을 소개합니다. 총 다섯점으로 드로잉 도구는 모두 종이에 펜과 색연필을 사용했습니다. 


1. 첫 번째 드로잉 '오뚜기 피에로' 입니다. 이 드로잉이 드로잉 레시피 6을 탄생시킨 그림입니다. 모자가 정확한 삼각형은 아니지만 레시피를 작성할 때 삼각형으로 작성했고, 사람의 눈과는 다르게 생겼지만 피에로의 얼굴 안에서는 반짝이는 듯한 형태가 눈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레시피를 작성할 때 눈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드로잉 레시피를 만들 때 어떤 단어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해석의 방향이 달라지게 되어 있죠. 그래서 몇 줄뿐인 레시피지만 고민이 많이 된답니다.



2. 두 번째 드로잉 '풍선을 들고' 입니다. 원 위에 삼각형을 그리라고 되어있지만 원 안에 삼각형을 그렸고, 눈이라는 단어를 하늘에서 내리는 눈으로 해석해 눈송이들을 그려 넣었습니다. 두 번째 그려야하는 화려한 원의 경우 원 안에 손가락 모양을 그려넣어 주먹을 쥐고 있는 손처럼 묘사해 보았고 곡선을 양쪽에 두 개씩 그리게 되어있는 것을 한 쪽에만 그려서 팔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랬더니 풍선을 들고 있는 장면이 됐네요.



3. 세 번째 드로잉 '사막 풍경' 입니다. 먼저 원 안에 입술을 세로로 그려넣고 주름까지 그렸더니 입술이 아니라 주름 같은 느낌이 들었고 거기에 속눈썹이 있는 눈을 작게 여러 개 그렸더니 가시같은 느낌이 들어 선인장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삼각형을 모래산이라고 생각하며 배경으로 크게 그려넣고 무늬를 생략했으며 곧은 선은 선인장 아래 여러 개를 겹쳐 그려 그림자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원래 레시피는 곧은 선 끝에 화려한 원을 하나 더 그리는 것이지만 멀찌감치 떨어진 위치에 타원 형태를 그리고 그 밑에도 곧은 선 여러개를 그려넣어 선인장 두 개가 자라난 듯한 느낌을 주었고 곡선  네 개의 경우 선인장 느낌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조금 굵은 선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4. 네 번째 드로잉 '키스를 부르는 아이스크림콘' 입니다. 원 안에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쌓여있는 형태를 그리고 입술을 작게 여러 개 그려 넣었습니다. 그 다음 원 위가 아닌 아래에 삼각형을 그렸더니 아이스크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곧은 선과 화려한 원, 곡선을 아이스크림에 장식된 초콜릿처럼 처음 그렸던 원 위로 그려 넣었습니다. 색을 추가하니 더욱 달콤해졌네요.



5. 다섯 번째 드로잉 '예술가의 안경' 입니다. 이 드로잉은 다른 드로잉들과 달리 원 두개의 크기가 같고 눈과 입술을 각각의 원 안에 나눠서 그려 넣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각형은 화려한 무늬 대신 화려한 색의 느낌을 주기 위해 무지개색을 칠했고 두 번째 원 안의 레이스 무늬는 삼각형과 대칭의 느낌의 들도록 구성했습니다. 곧은 선은 원 아래가 아닌 원 옆으로 그렸으며 양쪽에 그려야 하는 곡선들은 하나는 첫 번째 원 옆에, 하나는 두 번째 원 옆에 그려 넣어 전체적으로 안경처럼 보이도록 했는데요, 전 안경을 쓰지 않지만 안경을 쓴다면 이런 안경을 쓰고 싶어서 드로잉 제목을 '예술가의 안경'이라고 정해보았습니다. 말로 장황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작품을 통해 다양함을 보여주고 사람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드로잉은 여기까지 입니다. 맛은 괜찮으셨나요?

'예술가의 안경'의 의미처럼 계속해서 맛있고 신선한 드로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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