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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성은 Nov 11. 2015

쉐프의 드로잉 7

레시피 하나로 무한한 드로잉이 탄생한다!

[쉐프의 드로잉 7]


잠깐! 

쉐프의 드로잉 7은 드로잉 레시피 7을 통해 드로잉을 충분히 즐기신 후 확인해 주세요.
드로잉 레시피 7 : https://brunch.co.kr/@eun132417/28




벌써 일곱번째 쉐프의 드로잉이네요. 드로잉 레시피 7을 탄생시킨 드로잉 한 점과 드로잉 레시피 7을 보며 그린 드로잉 네 점을 이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드로잉 도구는 모두 종이에 펜과 색연필을 사용했습니다.


1. 첫 번째 드로잉 '부지런한 TV' 입니다. TV 아래에 다리와 짧은 직선 두 개를 그려 넣어 발랄하게 뛰어가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드로잉입니다. 드로잉 레시피 7을 만들 때 네 번째 순서로 직선이나 곡선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개수를 두 개로 제한해 보았는데요, 실제로 처음 드로잉 할 때는 짧은 직선 두 개를 그리지 않았다가 나중에 추가했기 때문에 개수를 두 개로 작성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드로잉을 즐기실 때 선의 형태를 선택할 수 있고 개수도 자유롭게 가감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드로잉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2. 핸디카메라

두 번째 드로잉 '핸디카메라' 입니다. 직육면체의 앞 면에 원을 그릴 때 하나는 점선으로 그렸고 직선 두 개로 원들을 이어주면서 카메라의 렌즈처럼 보이도록 표현해 보았습니다. V는 거꾸로 그린 다음 주변에 색을 삼각형 모양으로 채워 넣음으로써 버튼처럼 보이도록 만들었고 직육면체의 아래에 그리도록 되어있는 선은 옆면에 곡선 두 개를 그려 카메라의 손잡이 역할을 할 끈을 달아 주었습니다.



3. 둥근꽃 화분

세 번째 드로잉 '둥근꽃 화분' 입니다. 먼저 직육면체를 그릴 때 선의 굵기에 차이를 조금 두었습니다. 그리고 직육면체 앞 면에 직선을 그릴 때 아래쪽에 굵은 선을 그려넣었더니 그림자 같은 효과가 나서 옆면에도 같은 굵기의 직선을 그려주었습니다. 제가 집에 식물을 많이 키우다보니 그렇게 그려진 형태는 화분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앞 면에 그려줘야 하는 원을 위 쪽에 그리고 V를 선이 아닌 면으로 그려서 화분에 심겨진 꽃과 풀처럼 보이도록 만들고, 직육면체 아래에는 자유로운 선 두 개를 이용해 흘러나온 물과 같은 효과를 주었습니다.



4. 빙글이 세탁기

네 번째 드로잉 '빙글이 세탁기' 입니다. 이 드로잉은 위의 두 드로잉에 비해 레시피에 충실한 그림입니다. 직육면체 앞 면에 직선 한 개와 원 두개를 그렸고 V는 회전한 형태이긴 하지만 위 쪽에 위치해 있으며 옆 면에서 시작하긴 했지만 곡선 두 개를 아래쪽에 오도록 그렸기 때문입니다. 완성된 형태는 재밌게도 드럼세탁기와 꼭 닮아서 색을 추가할 때 세탁기의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의 원을 만들었고 드로잉 제목도 '빙글이 세탁기'라고 붙여 보았습니다.



5. 무지개 로켓

다섯 번째 드로잉 '무지개 로켓' 입니다. 이 드로잉도 역시 비교적 레시피에 충실한 그림입니다. V를 거꾸로 그려 마치 사각뿔을 그린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과 직육면체 아래쪽에 직선과 곡선 모두 두 개씩 그렸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직육면체를 그릴 때 기울어지도록 그렸기 때문에 다른 드로잉들에 비해 긴장감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색을 추가할 때 불꽃의 형태를 그려 넣어, 긴장감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로켓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 쉐프의 드로잉은 여기까지 입니다. 간단한 재료와 짧은 몇 줄의 레시피지만 전혀 다른 드로잉이 탄생할 수 있다는 거, 여러분도 느끼고 즐기고 계시겠죠? 원래는 드로잉을 어려워하는 분들을 위해 시작한 드로잉 레시피인데 저에게도 상상력을 자극하고 깨우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드로잉을 즐기고 계실지 정말 궁금합니다. 언제든 여러분의 드로잉을 나눠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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