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성은 Sep 27. 2015

쉐프의 드로잉 1

레시피 하나로 무한한 드로잉이 탄생한다!

[ 쉐프의 드로잉 1 ]



잠깐 !

쉐프의 드로잉 1은 드로잉 레시피 1을 통해 드로잉을 충분히 즐기신 뒤 확인해 주세요. 
드로잉 레시피 1 : https://brunch.co.kr/@eun132417/6




자, 이제 드로잉 레시피 1에 대한 쉐프의 드로잉을 소개합니다.

총 네 점의 드로잉을 보여드릴게요.

드로잉 도구는 모두 종이에 펜과 색연필을 사용했습니다.



1. 첫 번째 드로잉 '도넛나무' 입니다. 제가 빵, 도넛 등을 엄청 좋아해서 도넛이 달리는 나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그렸던 그림이에요.

이 그림을 그렸던 순서를 기억하며 작성한 것이 바로 드로잉 레시피 1이랍니다.


그렇게해서 완성된 드로잉 레시피 1은 저에게도 새로운 드로잉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저는 보통 추상적인 그림보다 구체적인 이미지를 그리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레시피를 살펴보며 처음에 그렸던 도넛나무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드로잉을 즐기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전체적인 형태를 생각하며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드로잉 레시피를 활용해서 드로잉을 즐기시면 됩니다.



2. 두 번째 드로잉 '청량감을 마셔요' 

'도넛나무'와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드로잉 '청량감을 마셔요' 입니다. 선만 그렸을 때와 채색을 했을 때 느낌 역시 다르죠? 레시피를 충실히 따른 편이지만 원의 크기에 변화를 많이 주지 않았습니다. 처음 그린 큰 사각형에 무늬를 그리고나니 마치 기포같이 보여서 작은 사각형들을 빨대처럼 보이도록 이어 그리기를 했고 시원한 음료라고 상상하며 푸른색을 입혀 보았습니다. 



3. 세 번째 드로잉 '따뜻한 집'

이번에는 가로가 긴 화면입니다. 레시피에는 화면 아래 쪽에 세로가 긴 사각형을 그리며 시작하게 되어있는데 가로가 긴 사각형으로 바꾸어 그려 보았습니다. 사각형에 무늬를 넣다보니 창문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집 모양으로 연결짓게 되었고 주황색, 노란색 등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4. 네 번째 드로잉 '가로등 불빛 아래'

오늘 소개할 마지막 드로잉 '가로등 불빛 아래' 입니다. 잘 보시면 원 안에 더 작은 원이나 짧은 선을 그리는 순서는 생략했고 레시피에 없는 재료로 곡선이 추가 되었습니다. 이 드로잉은 가장 간단한 선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과정 중에 고민을 제일 많이 한 그림입니다. 하나 하나 그릴 때 마다 연상되는 이미지들이 많아서요. 다시 그린다면 중간쯤부터 방향을 바꿔 여러 장 그릴 생각입니다.



처음 소개된 드로잉 레시피와 쉐프의 드로잉, 어떠셨나요?

이렇게 하나의 레시피를 보고 그렸지만 전혀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는 것이 드로잉 레시피의 특징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드로잉을 즐기실지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드로잉을 어렵게 생각하셨던 분들, 잘 그리는 것에만 욕심내셨던 분들, 드로잉 레시피를 통해 조금 더 쉽고 재밌게 자신만의 드로잉을 맘껏 누리시길 바랄게요!


매거진의 이전글 드로잉 레시피 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