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살아왔었다.
학교에서는 항상 우수한 학생으로 인정받고, 결국 좋은 대학에 들어가 대기업에 취직을 하는 순탄한 인생을 살아왔었다.
하지만 한 의문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내가 왜 살아야하지?"
부족함없이 자라왔다고 생각했는데 내 앞길을 막은 것은 다름아닌 나 자신이었다.
한국에서 착실히 살며 우울증을 겪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나는 20대 여자.
나의 삶을 통해 한국 청년들이 아픈 이유를 알리고,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작은 단서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