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조직문화 케이스 : 아이디어스(백패커)
올드비와 뉴비의 환상 케미를 위한 조직문화
"조직문화는 결국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코스포 Growth Talk Live : 조직문화 편 리뷰
'올드비와 뉴비의 환상 케미를 위한 조직문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스타트업 아이디어스, idus를 운영하는 백패커 김동환 대표님의 <올드비와 뉴비의 환상 케미를 위한 조직문화> 주제 경험 공유. / 2021.7.20.
백패커는 2012년 창업 2016년 5월 첫 기관투자 유치까지 자생의 시간이 길었음. 당시 다섯 명의 직원과 한 명의 인턴이 있었고, 김동환 대표 직함이 CE(Everything)O일만큼 다양한 일들을 소화해야했음. 적은 인원으로 운영하다보니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하는 방법들이 초기 구성원들에게 체화돼 있었고, 명문화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는 문화였음.
첫 투자유치(45억원)를 받고, 조직을 점차 키워나감. 초기 5명이 일하던 방식에 변화가 생겼고, 20여 명이 되면서 뒤죽박죽 문화들로 혼돈이 옴. 올드비와 뉴비 간에 굉장한 마찰과 싸움이 발생(회의실 문이 세 번 부서질 정도...)
"어른이라서 말하지 않아도 다 알 줄 알았는데..."
투자를 받고 좋은 분들을 영입해 잘 될 일만 있을거라 기대했었는데, 시행착오를 거치며 조직문화를 명문화 할 필요를 느낌. 백패커 누구나 우리의 문화를 잘 알 수 있도록!
백패커 조직문화
1. 우리는 한 팀입니다. one team
2. 우리는 오픈 된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Be Open
3. 우리는 항상 빠르게 시도합니다. Action
4. 우리는 높고 담대한 목표를 추구합니다. Aim high
5. 우리는 프로페셔널함을 추구합니다. Be Professional (실력+태도+책임)
6. 우리는 서로에게 최고의 동료가 됩니다. Be a superb colleague
컬처핏 일상화를 위한 액션들
- 부서별 컬처핏 재정의
- 오픈된 커뮤니케이션 : 리더회의에서 전사가 참여하는 'Be open conference'로 전환
- Peer / self / leader Review를 통한 객관적 인지 강화 : 컬쳐핏을 반영한 피드백, 성장평가 도입
- QnA 지니챗 : 구성원들의 질문에 구성원 누구나 답변하는 지니챗 운영. 서로가 서로를 돕는 'one team'
- 컬쳐핏을 잘 수행하는 백패커에게 '베네핏' 제공 : 백패커 스탠다드(월 단위로 1인을 선정하는 이벤트), Thanks my colleague(일상 속 컬쳐핏을 잘 지키는 동료 칭찬/감사인사)
중요한 것!
- 조직문화는 불변의 법칙이 아니다. 변화할 수 있음을 인정하자.
- 동료간의 에티켓
- 궂은 일도 나이와 연차 상관없이 다 같이 나눈다.
- 조직문화는 정답이 없다. 여전히 어려운 문제. 크고작은 문제점들을 잘 해결해가려는 과정.
- 7번째 컬쳐핏이 생겨날 수 있음
- 조직문화는 결국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
Q. 성장을 위한 올드비 > 뉴비로의 바톤터치 tip
A. 결국 커뮤니케이션. 논리와 감정적 케어, 보상까지 세심하게 다룸. 초기 구성원 중 리더의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열심히 일 하는 동료들이 남아있음.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맡김. 새로 온 리더들도 그들을 존중(레거시와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측면)하면서 일 함.
Q. 요즘 백패커 '컬쳐핏' 고민은?
A. 두 가지. 컬쳐핏 7번을 추가해야 하는가? 원격근무 환경에서 문화를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해 나갈 것인가?
(끝)
은아say : 백패커의 경험에 극 공감. 나 역시 팀 초기 멤버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했던 때가 있었다. 멤버가 열 명, 열 다섯명으로 늘어가고 퇴사자와 신규입사자들 틈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마인드셋을 공유하기 위해 동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컬쳐덱도 작성하고, 릴레이션십을 위한 몇 가지 이벤트들도 시도해보는 중이다. 조직은 조직대로, 구성원은 구성원대로. '우리'의 문화에 맞춰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봄, 아이디어스 마포 사옥 체크인!* 스타트업 체크인 : 아이디어스 마포사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