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복의 트렌드를 읽다
*한동안 브런치를 떠나 IT NOTE라는 블로그를 새로 시작했었습니다. 브런치 구독자분들의 요청이 있으셨고, 저도 이 플랫폼을 조금 더 이용해보고 싶은 생각에 다시 연재합니다. : )
1. 키오스크에서 코인 결제 가능해져
맥도날드나 기타 장소에 요즘 키오스크가 많이 생겼죠. 이제 ‘코인’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아무 코인이나 되는건 아니고 요새 핫한 ‘페이코인’만 되는군요. 한국 디지털페이먼츠와 제휴한 결과인데, 이를 통해 중소 매장에서도 사용되기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이용자가 결제를 하면 그 시점에 다날 측에서 제품 가격에 해당하는 원화만큼 이용자가 보유한 PCI를 매수하고, 매수한 대가인 원화는 가맹점에게 지급됩니다. 이게 참 복잡하면서도 간단한데요. 재밌는건 그때 그때마다 시세가 변하기 때문에 결제를 하는 그 순간에도 변경된 코인 가격에 따라 지불하게 된다는데 있죠. 가격이 떨어졌다면 어쩔 수 없네. 싶겠지만 가격이 오르면 사람 마음이 변하게되죠.
이번 소식만 전하고 당분간 페이코인에 대한 소식은 전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번년도 말 정도가 되었을때 과연 어느 정도의 결제가 이루어졌는지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활용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2. SKT 케이팝 메타버스 시작
요새 제가 메타버스에 관심이 많은데요. 여러분들도 그러시죠? SKT에서는 점프 VR, AR을 열심히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케이팝 메타버스에 뛰어든다는군요.
이를 위한 첫번째 주자는 아이돌 그룹 위클리입니다. 위클리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SKT의 ‘점프스튜디오’에서 제작했고,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불러와서 사진을 함께 찍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5월 2일에는 팬미팅을 진행했는데요. 관련한 after school 뮤직비디오가 원더케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아이돌을 책상위로 소환하거나(이렇게 표현하 죠) 할 수 있는 사실 아주 새로운건 아닙니다. 이미 2년전으로 기억하는데 엘지에서도 추진한 적이 있었죠.
AR의 장점은 거추장스러운 디바이스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단점은 많이 어색하다는데 있습니다. 결국 이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팬들이 지갑을 열어야하는데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겠죠. 그렇다면 SKT는 왜 계속 추진을 하고 있는걸까요? 3가지로 이야기하고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휴먼 콘텐츠, 메타버스 뮤직비디오, 메타버스 콘서트/팬미팅입니다.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지금 당장 관심에서는 멀어져있더라도 지금부터 이렇게 하나씩 만들어내는 모습과 메타버스를 준비해야지만 ‘아 SKT가 가장 앞서 있구나. 저곳과 협업을 해야하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잘 되길 기대해봅니다.
3. 블루오리진 우주관광 로켓 탑승권 판매
우주 여행을 준비중인 회사가 많죠. 스페이스 X만 있는건 아닙니다. 아마존의 제프베조스 역시 우주여행에 남다른 꿈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만든 회사 <블루 오리진>이 우주 관광 로켓 탑승권을 곧 판매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블루 오리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5월 5일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가 되는데. 연락처와 스마트폰 번호를 등록하기만 하면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해두셔도 좋겠습니다.
뉴 세퍼드는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로켓이며, 지구밖으로 쏘아올린 후 10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내려오게 됩니다. 도대체 그래서 얼마인거야 궁금하실텐데요. 이미 ‘버진 갤럭틱’이 600명에게 20만~25만 달러에 우주여행 티켓을 판매했었습니다. 한화로 2억 2천~7천만원 정도였는데요. 이 정도가 될거라는 예상이 가장 많습니다.
곧 부자. 혹은 일생의 꿈을 이루신 분들이 궤도권 밖에서 지구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인스타에 올리는걸 경험할 수 있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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