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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Dec 31. 2022

1인 강사의 2022년 정리(겸 생존기)

여전히 혼자 잘 하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매년 브런치를 통해 한해를 정리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간 정리까지 해서 두 번 정리를 했고, 이번에는 2022년 마지막주에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한줄로 요약하자면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


2022년 10가지 기억할만한 일들


1.싸이 콘서트 - 올나잇2022

싸이 콘서트에 다녀왔다.

(올해 가장 강력했던 경험!)

NFT 싸이거를 구매해서 미리 예매할 수 있었기에 전체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싶어서 아예 예약까지 해서 다녀왔다. 밤샘은 무리였는데 정말 잘 다녀왔다. 한해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목이 터져라 함께 외치고 뛰며 보냈다.

마지막 싸이(형님!)이 흠뻑 땀에 젖어서 인사하는 모습이 멋졌다.

코로나 때문에 3년만에 열린 행사라서 더 신나서 하신듯.

강의도 더 열정적으로 해야겠다 생각했다. 존경스러운 형님들 리스트에 싸이-박재상 형님을 넣었다.


+ 매년 가기로 마음 먹었다.


+다녀온 후 나처럼 어떻게 콘서트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다음날 후다닥 유튜브 영상을 찍어 올렸다.

https://youtu.be/o8VyYBCZCxU


2. 연합뉴스 경제TV 인포맥스D 전문가 MC 합류

꽤 긴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는데, 어쨌든 전문가 MC로 매주 목요일. 목요일의 남자가 됐다.


연합뉴스와의 인연은 10년이 넘었다. 회사 생활을 하던중 스마트워크 관련 영상을 찍었었고. 이어 청산유수로 뵙고, 꼬리공탕에서 인포맥스 D까지 참 감사한 인연이다.


1시간 남짓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PD님들, 작가님들, 카메라 감독님들 여기에 앵커님까지 많은걸 배우는 날들


매주 전문가 분들을 만나서 듣고 배우고, 인맥도 넓히고. 여튼 좋다. 내년에도 꾸준히 더 좋은 방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구독 좀 해주세요 : )


3.MKYU 이러닝 촬영과 런칭

2021년 초 가장 감명 깊었던게 뭐냐고 묻는다면 난 MKYU를 뽑는다. 정말 대단한 분이며 대단한 곳이다.

코로나 시국에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커뮤니티를 이루었으니.


 언젠가 그 곳에서 한번 강의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때가 올해가 될 줄은 몰랐다.(이게 다 월간 서른의 혁진 덕분이다. 땡스)

https://youtu.be/aM8lCsvJ4ZA

온라인 강의 런칭 후 업데이트 되는 내용들을 전하고 싶어 3달에 한번씩 무료로 AMA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한번으로 끝나지만 중요한건 지속이다. 


4. 웹 3.0 책 출간 + NFT 디지털 자산의 미래, 청소년을 위한 한 발 빠른 IT 수업

한해를 정리하고 있는 31일. 놀랍게도 마지막 날 웹 3.0 책이 인쇄소에서 출고되었고, 택배로 받아볼 수 있었다. 

책 중의 책은 '내 책' : ) 


매번 그렇지만 이번 책은 더 애정이 가는 책이다. 쓰는데 오래 걸렸고, 다시 읽고 수정하는데에도 오래 걸렸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썼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내년을 준비하며 사업적으로도 투자적으로도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물론 판매량도 : ㅎ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6624627


 그러고보니 NFT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출간한게 올해 초였다. ㅎ 웹 3.0 책이 2022년에 나오게 되었으니, 트렌드에 관한 책으로는 1년에 두 권을 낸게 되었구나 싶다. 

2021년은 메타버스 키워드였고, 2022년은 NFT 키워드가 되리라 확신해서 쓴 책이다. 책 덕분에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받았다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인 한해였다. 

지금도 자신할 수 있다. NFT와 관련해서는 가장 쉬운 입문서라고 :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6353290


그런데 말입니다...  역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3월 '청소년을 위한 한발 빠른 IT 수업'을 출간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7848143


이쯤이면 연쇄 출간러가 된거 같은데 그건 또 아니다. 저자분들은 알겠지만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난 후에도 한참 뒤에 나온다. 

꽤 즐겁게 썼던 책이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지만 아이들에게 설명이 필요한 부모님들을 위해 쓴 책이다. 


5.테니스를 시작하다. 

 동네에 생긴 스크린 테니스를 지나가면서 봤고, 언젠가 배워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동네 아는 형님이 시작했다는 이야기에 그 다음날 가서 등록했다. 

구기 종목은 좋아는 하지만 잘못했어서 긴장했는데, 생각해보니 잘하면 돈내고 배울 필요가 있겠는가. 


아직 폼도 엉망이고, 포핸드와 백핸드만 반복하고 있지만 2023년에는 필드에 나가는게 목표다. 


연습을 하다보면 점수를 내는데 집중하게 되는데, 결국 중요한건 자세더라. '힘을 빼라'는 말을 100번은 들은것 같다. 2022년도 이 꽉깨물고 달려왔는데, 천천히 힘을 빼고 힘을 줄때 주는 2023년을 만들어야겠다. 

그리하여 테니스는 좋은 운동


6.머니쇼 연사, 메타 연사

서울 머니쇼 대형행사에 NFT 관련 연사로 오를 수 있게 됐다. (이게 다 한국NFT콘텐츠협회 배운철 대표님 덕분이다.)

코엑스에서의 행사는 재밌고 즐거웠다. 운 좋으면 2023년에도 나갔으면 좋겠는데? 생각해본다. 


메타에서의 강의 역시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 스크린이 쥑이지 않는가.


7. 건강검진과 -5kg 감량

 몇 해를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었던 건강검진을 했다. 숙제를 해치운 느낌이다. 회사를 다닐때는 따박따박 연마다 해서 좋은데,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디가 아프기 전에는 미리할 생각을 못하는게 단점이다. 

약간 두려웠는데, 건강검진 결과에서 '폐결절?'이 의심된다고 CT를 찍으라고 해서 더 긴장. 

다행히 결과는 이상없음으로 나왔다. 

+ 치과도 1년만에 갔는데 문제 없더라. 이제 눈만 재검사 받으면 된다. 

+ 꽤 오래전부터 주 4~5일은 피트니스를 가고 있다. 한번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고 유튜브를 통해서만 보고 운동하고 있었는데, 올해 중순 


강경원 선생님의 

https://youtu.be/WuzNR-Go4Z0

영상을 보고 푹 빠져서 영상에 있는 운동만 반년 이상 했다. 

일단 2주만에 5kg 감량에 성공했고, 꽤 효과도 봤는데 더 이상 근육이 커지질 않더라.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1주일에 한번 PT를 2023년에는 받을 생각이다. 기대된다. 


(초보자 중급자 분들에게 영상 강추드립니다.)


8. 할로윈 캠핑

가장 기억에 남지만 가장 슬픈 날이다. 쓸까 말까 고민했지만 기억에 남는 일이며, 기억할 수밖에 없는 날이다. 여기까지만 적자. 


9. RPG 보드게임 - 사자의 턱 - 을 시작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부모라면 공감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좀 빨리 쥐어줬다보니 저녁 시간에도 계속 들고있는게 신경 쓰이더라. 10시 이후에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대체제를 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방학기간 동안 매일 1시간씩 2개월은 넘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찾았고, 성공적이었다. 아직 6시나리오까지 밖에 깨지 못했지만 

나와 같은 고민이 있던 분들이라면 추천.



10.고등학교 친구들 여행

 가장 친한 친구들이라면 역시 고등학교 친구들이다. 각자 사는게 바빠지다보니 잘 보지못하고 몇 달이 흘러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만나면 세월의 틈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들 

마침 일본 사는 녀석이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서 30-31일로 올해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다. 

장어로 대신

즐거웠고, 내년에는 내쪽에서 시간을 더 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겠다 생각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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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일 

 +매년 그렇지만 아쉽지 않은 일이 어디 있으랴. 일단 투자에 소홀했다. 일에 집중하다보니 투자에 신경쓸 시간과 책을 읽을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었다. 결과는 꽤 큰 손실이다.(주식은 장기 투자....)

 +매일 그림 그리기 실패 : 300번째를 넘기고 놔버렸다. 재미가 일이 되다보니 힘들더라. 내년에는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올 한해가 끝나가고 있다. 

내년 이때에도 기록을 남기며, 한 해 동안 그래도 더 많이 성장했구나 라며 글 남기길 기대해본다. 


아. 

2022년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모든 분들이 주신 행운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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