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권하는 남자의 책권하는 이야기 #1
우연히 찾은 책이다.
항상 그런 책이 더 가치가 있다.
IoT, M2M.
유비쿼터스를 이야기하던 세상은 스마트폰의 도입 후 '스마트'를 외치다가 이제 IoT를 말하고 있다.
사물지능통신, 만물인터넷.
복잡하게만 보이는 이 용어들은 '유비쿼터스'로 불러도 되는 것들을 다른 이름으로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꽤 멋있기도 하고, 용어를 다시 정리함으로 인해 '그게 뭔지'에 대한 정체성도 더 드러나게 되니
IoT라 계속 부르자.
표지부터 마치 'SF 영화' 포스터처럼 보인다.
소비자가 스스로를 인터넷에 연결해 자신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연결된 소비자'가 된 것을 단순히 '변화'라고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지금은 소비자의 기존 개념을 파괴하고 머릿속에서 지워야할 때다. 연결된 소비자의 등장은 우리가 알던 비즈니스의 모든 문법을 되돌아보게 한다. '디스럽션'이 생긴것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소비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비자가 연결되었을뿐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소비자가 변했다면 기업이 따라가야 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저자는 시종일관 사물인터넷이 가져온 그리고 가져올 혁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미 마법과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를 '신이 된 소비자'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Mind Wave'같은 염동력 기기나 Huddle 70의 3D 홀로그램 회의와 같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의 소개를 통해 IT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빠져들 수 있을 정도로 흥미를 자아낸다.
그리고 회사들이 이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마케팅'과 '광고'를 해야하는지를 말하는데, 이 역시 '사례'와 저자의 '메시지'로 이루어져있다.
브랜딩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느낌, 정체성을 수용자의 마음속에 심어주는 과정으로 브랜드가 고객의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나는 '깊은 통합'이라 한다. 그래서 구글은 모토로라를 버리고 네스트를 인수했고, 드론 제작 스타트업인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이 책과 관련된 서평들을 읽다보면 '실질적인 전략'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는데, 오히려 그런 전략과 뻔한 이론적인 내용이 없는게 이 책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지금 어떻게 세상이 변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적절한 통찰로 독자들을 '이미 와 있는 미래'로 안내하는 좋은 안내서다.
딱 한가지 아쉬운점은 이 책이 씌여진 시점이 2015년 초라는 것. 2016년이 되고 있는 지금 두 번째 책이 발간되기를 기대한다.
**책권하는 남자의 한줄 평**
'이미 와 있는 미래'가 궁금하다면 꼭 읽어야 할 책